나에게 나를 물어봅니다
임재성.이미영 지음 / 프롬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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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 해는 코로나라는 예측하지 못했던 사건 때문에 너무 많이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2020년 첫 눈이 내리고 곧 새해가 다가오는데 아직도 코로나는 해결되지 않고 어려움이 지속되는 것을 넘어 가중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장 큰 현대병인 우울증은 코로나를 만나서 코로나블루가 되었고 이 시대는 모두에게 가장 힘든 시절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도 한 가정의 가장이며, 회사를 다니고 육아를 하는 입장에서 요즘이 너무 힘들도 우울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우울함을 느낄 때에는 책읽기와 글쓰기가 좋은 위안이 되곤 합니다.

코로나블루를 포함해 많은 힘겨움과 어려움이 있을 때, 외부의 갈등요소와 힘겨운 원인들이 나를 힘들게 할 때에는 결국 나 자신으로 돌아오는 것 밖에 해결책이 없습니다. 나를 다시 바라보고, 나를 다시 살펴보고, 나를 생각하며 나에게 질문하면서 사색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주변의 사소한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작가 자신도 어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책읽기와 글쓰기가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하는데 저 또한 같은 경험을 하고 싶습니다.

매일 매일 하루를 살다보면 어느새 한 달, 일 년이 되면서 인생이 지나가곤 합니다. 작가는 마흔이 넘어가면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느끼고 생각한 많은 좋은 이야기들을 여기에 수록했습니다. 저도 항상 매일 하루 하루를 살며 버티는 것 같은데 작가가 이야기하는 "갈매기의 꿈"은 제게 새로운 시야를 주었습니다. 매일 먹고 사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고전 명작인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에서 나오는 갈매기 이야기를 보면 생각이 더욱 달라집니다. 갈매기는 대부분 물고기를 잡아먹기 위해 모두 바다에 가깝게 날고 있는데 주인공 조나단은 유독 높게 멀리 날고 싶어합니다. 물론 낮게 나는 갈매기가 많은 물고기를 잡고 배부르겠지만 조나단처럼 남들과 다르게 높게 날면서 멀리 보고 깊게 생각하며 사는 것도 중요한 삶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처럼 힘든 이 시절에는 생존을 위한 낮은 비행보다 사색과 통찰을 위한 높은 비행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이 책은 임재성작가, 이미영작가 부부가 함께 쓴 책이라고 하는데 또 하나의 의미가 있습니다. 임재성작가는 부인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작가 및 강연가가 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하는데, 독자인 저도 부부가 함께 쓰는 글이 어떤 것일지 부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는 책에서 힘든 과정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글쓰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더욱 더 잘 알 수 있게되고 자기의 삶을 이해하며 지금 왜 힘들고 무엇이 어려운지도 알게됩니다. 그리고 글을 쓰면서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앞으로 살아갈 삶의 방향을 잡는데 좋은 밑거름이 된다고 합니다. 생각이 글이되면 그 글이 내 인생을 움직이는 방향이 됩니다. 앞에 장애물이 있을 때 장애물을 한 번 극복하게 되면 그 장애물은 디딤돌이 된다는 저자의 말은 제 폐부를 찌르는 강한 자극이 됐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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