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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하나로 시작한 기업이 어떻게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로 성장했을까?
밥 랭거트 지음, 이지민 옮김 / 성안당 / 2020년 11월
평점 :
지속가능한 기업경영을 위한 사회적 기업 활동(CSR)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 이 책은 맥도날드가 지난 20여년간 진행했던 활동을 위주로 담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햄버거 프랜차이즈라는 맥도날드의 사업 특성으로 인해 주로 요구받은 사회적 활동은 "동물복지", "삼림환경", "임금투쟁", "쓰레기문제", "환경파괴", "채식주의자" 등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사회적 활동중에서 일부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따라 자연스럽게 맥도날드가 선제 대응하면서 CSR 활동을 벌인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는 극단주의 환경운동가, 동물복지운동가들과 투쟁하면서 합리적인 수준의 대안을 수립했던 경험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1950년 창립이래 30여년간은 사회적인 활동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없었기에 요구받은 것도 없었고 최초의 투쟁은 쓰레기에 대한 환경운동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쓰레기 문제가 당시에는 문제가 되었다니 시간의 흐름은 사회적 변화를 초래한다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이후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등으로 인해 동물복지에 관심을 갖는 단체와 시민들이 증가하면서 동물의 삶을 개선하는 활동을 꾸준하게 펼쳐왔습니다. 양계장에서 닭 한마리가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넓히고 돼지와 소 우리의 환경도 개선하면서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공급자와는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계약자와 공급을 진행하는 등의 방법입니다. 이러한 CSR 활동은 기업의 이윤을 일시적으로는 감소시킬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브랜드가치를 재고하고 고객만족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주게 됩니다
맥도날드 전 부사장이자 CSR 책임자였던 저자의 경험과 사회적 활동의 전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작성된 책이라서 맥도날드의 지난 CSR 역사를 생생하게 보는 듯 한 경험을 주는 책입니다. 가장 눈여겨 봤던 부분은 극단주의 단체인 PETA와의 투쟁을 통해서 단체와의 연계를 끊고 시장의 관심을 브랜드 가치로 이끌어내면서 공급망을 재구축했던 경험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달걀을 공급하던 양계장의 닭의 거주 환경을 개선하는 PETA와 시장의 요구를 합리적으로 수용하고 공급망을 개선하며 맥도날드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킨 내용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