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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에서 성장한다 - 오늘의 화웨이를 일군 청춘의 도전과 열정
톈타오.인즈펑 엮음, 권용중 옮김, 현문학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중국 기업 화웨이는 요즘 세대들에게는 스마트폰 제조사로 알려져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한 것이 최근 5년간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이 점점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때 샤오미가 각광을 받았었지만 어느새 오포 등이 급상승하다가 지금은 화웨이 스마트폰의 시대가 되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정보통신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화웨이를 스마트폰이 아니라 네트워크 전문 기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이 화웨이를 견제하는 이유도 스마트폰 때문이 아니라 5세대 이동통신 장비때문이라는 것이 그 반증입니다. 화웨이는 전통적인 네트워크 장비 업체로 시작했고 중국의 엄청난 규모의 네트워크 망을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책 "어려움에서 성장한다"는 지금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및 핵심기술 리더가 되어가고 있는 화웨이를 만든 청년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목에서 나타나는 어려움이란 처음에는 작게 시작했던 화웨이가 지금이 되기 까지 있었던 역경과 고난을 어떻게 극복해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라는 뜻 입니다. 아마도 이 책은 중국에서 굉장한 호응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화웨이가 중국의 대표기업이니만큼 그 열정과 성공신화를 보고 싶어하는 중국인들이 많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간다, 케냐, 에티오피아, 카메룬, 영국, 아이슬란드 그 외에 세계 각지에서 벌어졌던 화웨이 신화 스토리와 주인공들은 화웨이가 어떻게 지금이 되었는지 알려줍니다
모든 기업이 처음부터 대기업이 아니듯이 화웨이도 처음에는 작게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작은 기업에서 열정과 영혼을 바쳤던 청년들은 지금 화웨이의 중심이 되어 있습니다. 주파수를 잡으려고 애쓴 경험, 아프리카 오지에 가서 기지국과 장비를 세팅하던 경험, 대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밤새워 몸을 불살라가며 애썼던 스토리, 자동차도 제대로 가지 못하는 지역을 장비를 매고 걸어갔던 이야기 등은 실감나고 재미있습니다. 지금은 저도 중년이 되었지만 한 때 신입사원때의 열정이 다시 생각납니다. 사업을 하다가 강도를 만났는데 잘 엎드렸다고 칭찬받았다는 이야기는 후배들에게 전설로 내려갈만한 웃기고 슬픈(웃픈)이야기 입니다. 화웨이에 대한 선입견이 조금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 청춘들이 제 선입견을 다 없애버렸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