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블턴 시의 코비에게 - 2021 문학나눔 선정 도서 파랑새 사과문고 93
임태리 지음, 고정순 그림 / 파랑새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야기의 주인공인 토미는 초등학교 1~3학년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입니다. 평소에 궁금한 것이 참 많고 밝고 명랑하며 주변에 관심이 많은 아이입니다. 엄마는 하루종일 바른 이야기, 좋은 명언, 훌륭한 책을 읽고 쓰는것에 관심이 많지만 토미는 지루한 그런 이야기보다 주변 사람들에 관심이 더 많습니다. 특히 어른들이 절대로 가까이 접근하지 말라고 하는 코비 할아버지에 대한 궁금즘이 아주 많습니다. 토미가 보기엔 착하고 상냥한 토비 할아버지를 왜 사람들은 무서워하고 멀리하려고 하는지 말입니다.

토미는 결국 그 이유가 궁금해서 친구들에게도 물어봅니다. 돈이 많은 친구 말은 "토비 할아버지가 옷도 돈도 집도 없으니까"라고 합니다. 부모가 모두 교수이고 책보기 좋아하는 친구 말은 "토비 할아버지가 이렇게 좋은 책을 안 보니까"라고 합니다. 평소에 공부를 잘하는 친구 말은 "토비 할아버지가 가진 것이 없으니까 범죄를 저지를 것 같아서"라고 합니다. 하지만 토미는 모든 말이 이해가 되지 않고, 토비 할아버지에게 인사하러 갑니다. 그리고 토비할아버지와 좋은 추억을 만들게 됩니다.

이 책은 따뜻하고 애뜻한 초등학생 어린이용그림 동화책이고 내용이 너무도 좋아서 아이게게 꼭 보여주고 싶어지는 책 입니다. 최근에는 마녀사냥와 이유없는 혐오현상이 성인을 넘어 청소년까지 퍼지고 있는데, 이럴 때 꼭 필요한 책입니다. 사람을 겉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현인의 말이나,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면 안 된다는 말 보다 이런 책 한권이 아이들에게 더 크게 다가갈 듯 합니다. 그리고 우리 기성세대들도 반성해야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