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들 - 우리가 놓치고 있던 아이들 마음 보고서
김현수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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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 삶을 송두리채 망가뜨리고 바꾸고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이 바뀔 때마다 자영업자들은 천당과 지옥을 오고가며 버티고 있으며, 기업들은 매출과 수익 저하에 시달리며, 직장인들은 언제 해고될지 모르며 한 번 해고되면 재취업이 어렵다는 것에 떨고 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은 역대 가장 좁아진 취업문을 뚫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가정은 스트레스의 온상이 되어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미래의 새싹인 아이들에 대해 주목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전대미문의 전염병에 의한 괴로움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들 처음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미래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아이들은 이 시대에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상이라고 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쓴 이 책 "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회가 급격히 변하면서 아이들이 받은 정서적, 사회적, 심리적, 실질적 손실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경제적 주체가 아니고 사회에 손익을 일으키는 플레이어가 아니므로 경제 사회적인 요소보다는 정신건강적인 측면이 더욱 강조되어야 하는데, 저자와 같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관점이 이런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당연하게 여겨졌던 모든 것이 당연하지 않은 코로나 시대에 아이들이 잃은 것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책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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