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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스물에게 - 두 번째 스물이 첫 번째 스물에게 건네는 다정한 안부
조기준 지음 / 봄들 / 2020년 10월
평점 :
품절
스무 살이라는 나이는 그 자체만으로 행복하고 소중하고 가치있는 것인데, 그 때는 몰랐습니다. 그렇다고 두번째 스무살인 제가 첫 스무살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면 꼰대소리 듣겠습니다. 그 대신에 "친애하는 스물에게"라는 책을 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조기준님은 작가, 뮤지션, 강사, 에디터, 칼럼리스트, 방송인 등등 남들이 하나 같기도 힘든 직업을 다양하게 소화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데로 삶을 사는 분입니다. 두 번째 스물을 맞이해서 첫 스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2020년 수능도 이제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 수능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예비 스무살들이 있을 겁니다. 나도 고3만 지나면 자유야, 자유만 생기면 진짜 뭐든지 다 하고 다닐꺼야. 라는 마음은 두번째 스물들에게도 공감이 되는 바 입니다. 하지만 지금 두번째 스물들이 겪고 있는 곳은 학창시절보다 더 당혹스럽고 현실적인 상황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제 첫 스무살은 자신 만의 삶을 살기 위한 준비를 할 때입니다. 곧 자유가 찾아오지만 그 뒤에는 막중한 책임이 함께 뒤따라 온다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조기준 작가는 이 책에서 자신의 첫 스물때와 지금 두번째 스물까지의 삶을 빗대어서 많은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자신이 회사를 과감하게 그만두고 나왔던 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자신 답게 표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라고 합니다. 스물에도 그 이후에도 학창시절이나 사회 어디에서도 인생의 주연은 바로 나뿐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스물이라면, 당장 "나만의 사고방식"을 찾아내라고 합니다. 그런 것에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두번째 스물이 되면, 그런 것 자체가 무의미해지는 나이가 되므로, 지금 첫 스물은 그것을 찾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