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갓 오 마이 로드 - 바이러스 · 종교 · 진화
방영미 지음 / 파람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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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오 마이 로드에서의 비판 대상은 기독교를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천주교를 비롯한 다른 종교도 외면하지 못한다고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지판의 대상은 기독교(개신교)라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 6개월 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의 주범으로 비판받았던 것도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기독교는 지난 오랜 시간동안 체계를 갖추고 규모를 키우며 우리 나라의 큰 조직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그 교회들이 어떤 목적으로 운영되고 왜 세금을 내지 않으며 대면예배와 헌금을 집요하게 고집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다만 기독교인들 그들만 외면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교회가 비판받게 된 것이 아닙니다. 아비가 아들에게 목사를 물려주고, 아들이 손자에게 교회를 넘겨주면서 점차 비대해지고 처음의 신념을 잃어버린 교회가 변질되어 간 것입니다. 학교 단군상 부수기, 불교사찰 밟기, 강제적인 전도하기, 여행금지국가 포교하기, 이슬람 적대하기, 정치권과 결탁하기, 할랄식품 무산시키기 등의 이력은 교회포비아를 만들 수준이 되었습니다. 스스로가 자신의 잘못된 신념에 사로잡혀 남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교회가 반대하는 "차별금지법"이 교회를 위한 법이 될 수도 있다는 아이너리한 말이 있습니다. 차별금지법이란 성별, 나이, 장애, 외모, 국가, 민족, 종교 등 모든 것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차별과 혐오를 금지하는 법률입니다. 교회는 동성애와 관련하여 극렬한 반대를 하고 있는데 지난 코로나19 사태에서 보여준 교회의 모습은 오히려 교회가 차별금지법의 혜택을 받을 모양입니다. 대다수인 비종교인이 전광훈목사와 같은 종교인들을 혐오하고 증오하는 감정이 쌓이고 있을 때, 차별금지법은 그렇게 반대하던 교회인들의 방패막이 되줄지도 모른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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