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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과학생활 - 과학기술이 일상을 파고드는 데 정신 못 차리겠는 사람들을 위한
유윤한 지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세상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대략 3~4년 전에 독일 메르켈 총리가 제4차산업혁명이 시작된다고 디보스포럼에서 이야기했던것 같은데 이제는 그냥 산업혁명이 눈 앞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 스피커가 귀엽게 출시되고 있고 곧 자율주행자동차가 나온다고 하는데 굉장히 기술변화가 빠르게 느껴집니다. 공유경제라고 하면서 택시가 사라지고 호텔이 사라진다는데 왜 그렇게 되어야 하는지 머리로 이해하기 전에 세상이 바뀌어갑니다. 제4차 산업혁명의 변화속에서 기술적으로 이해도가 떨어지는 사회적 취약계층에게는 기술의 부익부 빈익빈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그게 내가 되는게 아닌가 걱정이 앞섭니다.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익숙한 기술의 변화가 우리와 같은 X세대, 베이비붐 세대에게는 너무 어렵습니다. 이럴 때 우리를 위해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주는 슬기로운 과학생활과 같은 책이 참 도움이 됩니다..
제가 너무도 도움이 되는 이 책, "슬기로운 과학생활"은 기술진보의 시대에 쫒아가지 못하고 당황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IoT, 블록체인, 마이크로칩, 유전자와 텔로미어, 사이버보안이라는 주제로 분류해서 아주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아마도 독자층이 베이비붐세대가 아닐까 싶은 느낌이 드는 편안하게 읽히는 책입니다. 그리고 각 챕터마다 너무도 공감이 되는 일상사례가 소개되는데 마치 내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목소리입니다. 인공지능 스피커 에코에 적응하지 못하는 부장님에게 딥러닝이 무엇인지부터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5G 스마트폰이 뭔지도 모르고 산 아저씨에게 클라우드와 초고속 이동통신의 미래를 설명해줍니다. 취미로 드론을 해보고 싶은 아재에게 스마트홈, 자율주행자동차, 드론에 대해 쉽게 이야기 해줍니다. 그 외에도 특히 어려운 블록체인과 마이크로칩, 유전자기술 등에 대해서도 쉽게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주니까 기술에 뒤쳐지지 않고 따라가라고 응원해주는 책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