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52번가' 하수구의 철학자 라바
라바 원작 / 톡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라바 라바 라바 예! 라바 라바 라바 예!

뉴욕52번가 횡단보고 앞 하수구 밑에는 작은 벌레 라바들이 살고 있습니다. 라바들은 꽃향기를 좋아하고 소시지를 가장 먹고 싶어하고 장난치기를 좋아하고 때론 다투고 싸우기도 하지만 라바들은 하수구가 집이고 행복입니다. 하수구에는 온갖 것들이 떨어지는데 사람들에게는 사소한 것이지만 라바들에게는 항상 새롭고 신기하고 놀라운 장난감들입니다. 병뚜껑 하나, 껌딱지 하나, 캔음료 하나에도 라바들은 놀랍고 재미있게 즐길 줄 압니다. 비록 하수구가 어둡고 초라하고 더럽고 외로운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라바들의 뉴욕52번가 하수구가 행복합니다. 하지만, 라바는 이 하수구를 벗어나서 뉴욕으로 가보기도 했었고 다른 세상에서 다양한 것들을 보기도 했답니다. 라바들은 어디를 가도 어느 곳에 있더라고 행복할 줄 알고 즐길줄 알고 그 순간만을 행복하게 지냅니다

"허그"
바쁘니? 그래도
집을 나서기 전에, 헤어지기 전에
한번씩 서로를 살포시 안아 주자.
때때로 한 번의 포옹이
수 마디의 말보다 많은 것을 전해주니까.


"라바들아!"
화려하게 진열된 음식보다는
어두운 방구석에서
혼자 마음 편히 끓여 먹는
한 그릇의 라면이 더 맛있단다.
그런 날은 어서 집으로 가고 싶지.

라바들은 말 한 마디 하지 않고 슬랩스틱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지만 알고보면 슬랩스틱 안에는 슬로우라이프의 삶이 느껴집니다. 전 세계의 700만명의 팬들이 열광한 하수구 라이프이자 귀엽고 발랄한 라바들의 이야기를 에세이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책입니다. 온갖 쓰레기를 무심코 버리는 사람들과 달리 작은 쓰레기에도 열광하고 행복하고 즐거워하며 지금의 삶에 오롯이 쏟아붇는 라바들의 모습을 에세이로 살펴보다보면 사람도 참 다르지 않구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우리들도 주변의 사람들을 보다 더 아끼고 느끼고 사랑하고 허그하고 함께하는게 중요하다는 것도 생각하게 됩니다. 패스트 시대에 필요한 슬로우라이프를 뉴욕 52번가 하수구의 라바들의 감성 에세이로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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