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파이터는 로봇배틀을 주제로 주인공인 강태극이 로봇학교에 입학하면서 생기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1권에서는 주인공의 태생이 설명되고 빠르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로봇학교에 입학하고 초반에 우당탕탕 신나는 사건사고들을 그렸었습니다. 2권에서는 로봇배틀시험이라는 부제답게 전 내용에 걸쳐서 로봇배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강태극은 자신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로봇인 태극혼을 가지고 있고 같은 반(레벨3)에는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온 학생들과 그 로봇들이 나옵니다. 2권에서는 3반의 반장이 결정되는 것부터 시작해서 (강태극이 져서 반장이 못 되었네요) 닥터Z의 등장과 라이벌들과의 다양한 로봇배틀 이야기가 흥미진진합니다. 강철의파이터 특유의 약간 레트로 느낌 가득한 그림체와 시원시원한 표현력이 아이들의 눈높이에도 잘 맞는 거 같네요. 후반부에 강태극과 함께 싸우면서 홀연히 등장하는 닥터Z는 야이기를 조금 더 신비롭고 미스테리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닥터Z의 회상씬을 통해서 주인공의 엄마의 과거이야기가 밝혀지고 주인공 로봇인 태극혼의 숨겨진 파워의 비밀이 조금 밝혀집니다. 역시 어린이용 열혈 로봇만화에서는 주인공의 숨겨진 과거와 힘의 비밀이 있어야 재미있다는 걸 알고 있나봅니다. 주인공인 강태극은 라이벌인 일본의 나카타와 그의 로봇 오니와의 로봇배틀이 가장 크게 다루어집니다. 그리고 2권에 등장하는 한국에서 온 이연희와 그의 로봇 나비도 강태극을 도와주면 친구로 다가가게 되는 내용도 그려집니다. 나비는 초고속으로 움직이는 빠른 로봇, 닥터Z는 최면기술과 VR, AR 기술을 이용한 가상기술을 쓰는 로봇, 강태극의 태극혼은 숨겨진 파워를 처음으로 활용하고, 나카타의 오니는 일본의 닌자술을 사용합니다. 그 외에도 소림로봇, 축구로봇 등 각 나라의 특징이 잘 담겨있는 로봇들이 배틀로 등장하니 아들이 참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