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
파올로 조르다노 지음, 김희정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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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 - 파올로 조르다노.

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 이 책은 코로나19에 대한 전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고 작가의 에세이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작가는 코로나19 사태가 급격히 악화되던 약 한 달 전에 이 책을 탈고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은 작가가 설명하는 이탈리아의 확진자 수를 보고 예측이 됩니다. 이탈리아의 확진자 수가 급격히 비선형으로 증가하는 상황과 이탈리아 북부지방인 밀라노와 부근에서 초중고등학교가 폐쇄되는 현상을 목격하면서 이 책을 썼습니다. 책에는 전염병의 시대를 맞이하는 인간들의 세태를 비판하고 마땅히 견뎌야 하는 인간들의 힘을 믿으며 응원하는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겨내야 하는 현재의 코로나19 사태를 해쳐나가야 하는 힘을 실어줍니다.

2002년 경의 사스 바이러스가 중국 광둥성의 한 시장에서 발발한 것은 수 많은 동물들이 한 자리에 도축되어 판매되는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시작됐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우한의 한 시장에서 시작되었다는 말이 있지만 진실여부는 논란이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발생하기 힘든 다양한 현상들이 인간문명의 발전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과거 광우병의 발생도 소의 사료에 첨가된 동물사료에 의한 것이라는 말이 있었고 유전자조작 식물들에 의한 부작용도 아직 연구가 필요합니다. 다양하고 급격한 문명의 발전은 새롭고 강력한 바이러스를 출몰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빠르고 넓게 퍼져나가게 만듭니다. 한 명의 인간이 전세계에 바이러스를 퍼트릴 수 있는 것이 지금의 세대인 것이죠.

전 인류를 구슬로 표현한다면 하나의 구슬이 움직이면 파도처럼 모든 구슬이 튕겨져서 기하급수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인간이 구슬과 다른 점은 스스로 움직이고 거리를 벌리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일테니, 인간은 전염병에 맞서 스스로 사회적 거리를 두고 구슬간의 간격을 벌려야 합니다. 이탈리아에서 나온 베스트셀러 작가의 에세이에 담겨있는 소망과 기대는 2020년 4월 대한민국에서 진행되는 코로나19 대응책을 설명하는 것 같아서 자부심과 뿌듯함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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