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는 과학 -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즘 과학계의 이슈들
다비드 루아프르 외 지음, 이규빈 외 감수 / 클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교양과학 분야에서 상당히 흥미롭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신간 서적이 출간됐습니다. 이 책 "지금 만나는 과학"에는 총 18가지의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그 주제들은 모두 2020년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과학계의 연구분야들을 담았습니다. 과거에 있었던 과학이론이 아니라 현재도 한창 연구되고 있는 해결되지 않은 과학이슈들이라서 오히려 더 흥미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과학분야에 깊은 지식이 없지만 이 책은 내용을 전문적이지 않은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최대한 풀어서 설명하고 있어서 좋습니다. 게다가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실물들을 예로 들어서 설명하고자 하는 노력도 보이는 책입니다. 이 책의 18가지 주제는 우주의 기원부터 우리가 왜 잠을 자야하는지까지 다양하게 담겨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흥미있었던 몇 가지 주제만 서평에 담아봅니다.

우주는 모두 파이에 들어있는 걸까? 의 주제의 파이는 초코파이의 파이가 아니라 수학에 나오는 끝이 없니 나열되는 파이를 의미합니다. 파이는 특별한 숫자의 나열인데 이 세상의 모든 어떠한 숫자도 이 파이 안에 담겨있다고 합니다. 내 생일, 이름, 나이, 지도의 위치, 지금 제가 쓰는 서평 등 어떤 것을 숫자로 표현하더라도 그 숫자는 파이의 나열속에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하는데 이건 진짜 처음 알게 된 지식입니다. 2018년 한 웹사이트에서 130조 개의 파이 숫자 나열을 밝혀냈다는데 감히 상상하기도 힘든 규모이고 크기입니다.

그러면 외계인은 어디에 있을까? 의 주제는 외계인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구의 인간뿐만 아니라 이 우주 전체 어딘가에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그렇게 가능성이 높은데 그 외게인들은 다 어디에 있을까라는 역설이 그 유명한 페르미의 역설입니다. 이 페르미의 역설을 설명하는 두 가지 유명한 이론이 있는데 첫 번째는 거대한필터(Greate Filter)라는 이론입니다. 어느 생명체도 다른 별의 생명체를 만나러 가기 이전에 거대한 우주적 작용에 의해 멸망하기 때문이라는 이론입니다. 두번째는 이미 외계인은 지구를 알고 있지만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바라만 본다는 동물원이론입니다. 이처럼 생각지도 못했거나 색다른 관점의 현대 과학의 이슈들을 담은 책이라서 상당히 재미있으니 필독서로 추천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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