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는 어느 누가 말해도 가장 중요하고 인기있는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우버와 에어비앤비를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고 공유경제 사업모델은 수 많은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디디추싱은 대단한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공유경제를 초등학생에게 설명하는 것은 과연 쉬울까요 어려울까요. 공유경제의 정의와 개념을 장황하게 설명하고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발생하는 주요 사업모델을 설명하며, 공유경제에 의한 사회적 이슈와 다툼을 법적으로 설명한다면... 초등학생은 10분안에 잠들겠습니다. 이 책 "조용한 마을의 공유경제 소동"은 초등학생에게 공유경제를 알려주는 책인데 인문학 관점으로 풀어나가는 동화 형식의 책입니다. 주인공인 박윤기는 엄마가 매일 숙제만 던져주고 대학교 가는데 도움되는 게 아니면 못 하게 하는 가족입니다. 하지만 윤기네 옆 집에 이사온 헨리네 집은 윤기네 다릅니다. 대학교 교수이면서도 거대한 말라뮤트를 키우고 남는 방을 에어비앤비에 올려서 외국인 손님이 오는 특이한 집입니다. 집 사이에 울타리를 허물고 남는 밭에 채소를 심으며 차는 없고 필요할 때 빌려쓰는 집입니다. 3년 이상 묵은 소품들을 다 같이 정리해서 플리마켓에서 공유하고 남는 수익으로 기부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헨리네집 덕분에 윤기네 마을에는 새로운 활동이 늘어나고 사람들간에 교류가 증가하고 공유를 통한 가치를 증대하게 됩니다. 초등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공유경제의 개념과 장점, 단점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