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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되려면 최고에게 배워라 - 대한민국 최고 경영자들이 말하는 경영 트렌드
이필재 지음 / 시원북스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국내 비즈니스 성공사례를 한 데 모으다
"최고가 되려면 최고에게 배워라" 제목부터 공격적인 이 책은 사실 제목 그대로 국내에서 최고의 비즈니스 성공모델을 이끌고 있는 열 명의 기업대표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아마도 많은 독자들이 들어봤거나 이미 사용중인 서비스들도 있을텐데, 열정에기름붓기, 왓챠플레이, 크몽, 한미글로벌, 이노디자인, 주성엔지니어링, 다산네트웍스, 클래스101, 제너럴바이오로 대표되는 우리나라의 혁신적이며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소개하고 그 기업의 대표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크몽에서 투잡을 할 수 있을지 알아본 적이 있었고 클래스101에서는 최현우 마술클래스에 관심이 있어서 사용해본 적이 있었고 왓챠는 6개월 정도 꾸준히 사용했던 경험이 있으니 직간접적으로 느껴지는 경험과 책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가 접목되어 더욱 쉽게 내용이 다가옵니다.
스토리텔링 비즈니스 : 열정에기름붓기
요즘 밀레니얼세대를 비롯해 수 많은 젊은 세대라면 대부분 한 번 쯤은 시청했을만한 동영상이며 팔로잉을 하고 있을 계정인 열정에기름붓기가 이 책의 첫번째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두 명의 젊은 대표가 시작한 이 기업은 스토리텔링을 비즈니스로 구현하여 사용자를 모르고 소셜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수십만명의 팔로워들은 열정에기름붓기의 혁신마인드와 공감되는 스토리텔링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3개월 단위로 사용하는 캘린더 사업을 연게하여 경쟁사 대비 새로운 컨셉의 판매촉진 전략으로 성공하고 있으며 현재는 오프라인으로 주기적인 세미나와 스토리텔링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열정에기름붓기와 같은 스토리텔링 비즈니스는 쉽게 시작할 수 있을지라도 기업가정신과 혁신적인 마인드와 시장을 바라보는 센스가 없다면 성공하기 힘든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독 경영 : 왓챠 (넷플릭스를 넘어라)
작년에 반 년정도 꾸준히 사용했던 왓차가 이 책의 두 번째 챕터를 장식하고 있어서 상당히 반갑습니다. 직접 사용해본 경험이 이 책에 실려있는 박태훈대표의 이야기와 콜라보되어 더 재미있습니다. 왓챠는 한국형 넷플릭스를 표방하는 구독형 VOD 스트리밍 서비스이고 국내에서는 거의 유일무이한 서비스 사업자이며 최근에는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해외 진출을 모색중이라고 합니다. 제가 사용하던 때에도 직접 느겼지만 왓챠는 별점시스템과 제 취향을 반영한 추천시스템이 상당히 잘 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박태훈 대표의 의견에 따르면 왓챠의 추천시스템 효율이 넷플릭스보다 30% 이상 뛰어나다고 하니 추천의 장점을 잘 살린 덕분에 기업의 서비스가 승승장구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넷플릭스가 2019년 말부터 한국서비스에 공격적인 마케팅과 IP개발을 서두르고 있고 2021년에는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진출을 한다고 하는 소식이 들리고 있는데 왓챠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되어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까지 진출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책에는 왓챠와 열정에기름붓기를 비롯해 총 열 개의 기업대표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최근 스타트업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이나 기업경영 일선에 있는 비즈니스맨들에게 좋은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