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조금씩 보이는 베트남 시장 이야기 베트남이라는 국가가 우리나라 시민들에게 알려지는 지식으로는 지난 2~3년 동안은 박항서감독과 관련되 축구뉴스 이야기가 있었고 조금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가면 베트남 다낭을 비롯한 신혼여행지 정도입니다. 하지만 최근, 약 1~2년 전부터 베트남이 투자대상 적정지역으로 각광받는다는 소식과 강남부자들은 모두 호치민에 땅을 산다는 소문과 베트남이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기사등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출산율은 아직도 높고 베트남의 노동자들은 근면하며 전통적이며 종교적인 색채가 우리나라와 사뭇 다르지 않는다는 등의 인터넷 글들도 많아집니다. 저도 이렇게 흘러가는 소문과 지식정도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보다 전문적인 베트남 시장자료를 보고 싶은 찰나에, 바로 이 책, 유영국 저자의 "왜 베트남 시장인가"를 보게 됐습니다. 2020년이 접어드는 이 시점에 베트남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므로 아주 시기적절한 때에 출간된 책입니다. 베트남의 배경부터 철저히 분석 이 책에서는 베트남 부동산이 얼마나 비싸고 증시가 어떻냐는 등의 실질적인 분석내용 이전에 왜 베트남이 주목받고 있는지 이해하기 위한 배경지식을 먼저 설명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국제관계는 대표적으로 중국와 미국의 틈새에서 미국의 힘을 뒤에 업고 중국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포스트 차이나로 성정하는 데에는 중국을 견제하고자 하는 미국의 바램과 지원의 역할도 존재한다는 걸 예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의 높은 교육열로 설명되는 문화산업을 간략하게 설명하며 경제가 성장세에 있다는 것을 뒷받침해주는 설명도 잊지 않습니다. 제2장에서는 보다 깊은 베트남을 분석하고 있는데, 공산당 1당 독재체제이면서도 중국과 다르게 소수민족 갈등도 없고 동남아의 다른 국가와의 차별되는 안정적인 정치현상을 안정적인 큰 요인으로 분석합니다. 또한, 잘 알려져있듯이 여성인권이 높은 편이며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적극적인 국가적인 분위기가 성장을 예상하는 또 다른 요인입니다. 베트남 사업의 다양한 팁을 제공 이 책의 저자는 오랜 시간동안 베트남에서 다양한 업무를 직접 수행했고 지금은 베트남 사업 진출을 위한 컨설팅도 병행하는 전문가입니다. 전문가다운 그의 베트남 사업 요령과 팁은 제4장에서 상세하게 제공되는데 한국에서 잘 모르는 베트남의 식문화 등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익숙한 방식으로 공략하는 베트남 사업 성공방정식을 소개합니다. 베트남 사업 팁을 설명하면서 이해하기 편하도록 실제 존재하는 기업의 사례를 몇 가지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성공사례로는 제과업체인 오리온과 한국식 떡볶이 업체인 두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이 업체들의 성공이유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만약 식음료나 음식점 사업을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큰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제4장에 담겨 있습니다. 글로벌 커피업체 스타벅스가 베트남에서 고전하는 예시는 베트남이 쉬운 사업의 시장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제7장에서는 외국인이 베트남에 부동산 투자사업을 할 때의 조심해야 할 깨알같은 팁들이 담겨있으니 이 부분도 눈여겨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