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댕댕이 모카와 우유모카와 우유는 사진만 봐도 엄마미소, 아빠미소가 저절로 나오는 사랑스럽게 생긴 강아지 두 마리랍니다. 모카는 2011년에 가족이 된 포메라니안 종의 모카색깔 댕댕이고 우유는 그보다 늦게 가족이 된 사모예드 종 댕댕이입니다. 저자는 모카와 우유의 엄마아빠이고 모카우유와 함께 살면서 생긴 행복한 경험을 풍부한 사진을 포함해서 이 책을 출간했습니다. 거의 사진집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모카와 우유의 사진이 많아서 책을 보는 내내 미소가 가시지 않는 독자가 행복해지는 책이라서 참 좋네요. 저는 강아지를 키우지는 않는데 만약 강아지를 가족으로 지내는 독자라면 더욱 더 사랑스러운 책이 될 것 같습니다.비슷하지만 다른 모카와 우유동생인 우유는 사모예드 품종의 성향도 있으면서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들과도 쉽게 친해지는 참 착하고 순수한 강아지입니다. 시베리아에서 태어나는 품종답게 씻는 것을 참 싫어하면서도 고생하는 엄마아빠를 생각해서 꾹 참고 견디는 모습이 대견하고 우우우하는 하울링은 너무나도 듬직한 강아지입니다. 모카오빠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가까이 다가가고 잘 놀고 친근하게 지내는 건 우유의 태생적인 성격입니다. 반면에 모카는 우유보다 오빠라서 그런지 첫 만남 때는 쉽게 우유를 받아들이지 못했고 온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모카에게는 변화가 어렵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결국 모카와 우유는 서로 잘 지내고 어울리고 같이 노는 행복한 가족을 이뤘네요. 둘이 같이 있는 사진만으로도 행복이 느껴집니다.애견인들을 위한 꿀팁들도 가득모카우유의 엄마아빠는 이 책의 중간 중간마다 강아지를 키우면서 경험했던 꿀팁들을 넣어두었습니다. 저는 비록 강아지를 키우고 있지 않지만 강아지와 가족이신 독자에게는 좋은 팁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모카와 우유와 함께 살면서 경험하는 재미있고 행복한 경험들을 읽으면서 애견인들에게는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첫 목욕경험, 다견 가족으로 만들어가는 과정, 간식주는 경험, 복종교육에 대한 생각, 사모예드 품종의 빗질 이야기, 셀프미용을 하게 된 이유, 산책에 대한 이야기 등등 애견인이라면 다들 겪었거나 앞으로 겪게 될 이야기들이 많아서 좋네요. 사진을 보면서 아빠미소 잔뜩 만들고 편하고 행복하게 본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