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곤충 이야기 아이세움 열린꿈터 4
한영식 지음, 송병석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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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을 무척 좋아하는 작은 아이 덕분에 관심이 없던 나도 곤충관련 책이며 도감을 보게 되었다.
처음엔 곤충 대한 지식과 정보를 알아가는 재미에 아이와 책을 보았는데 하나하나 알아갈수록 이제는 하나의 생명체로 생각되어 귀엽고 신비롭다.
집에 작년에 애벌레로 분양받아서 성충이 된 장수풍뎅이가 다시 알을 낳아 3령정도의 애벌레가 사육상자에 여기저기서 꾸물꾸물 거린다. 신기하고 귀엽다. 알에서 애벌레로 다시 고치를 틀고 성충이 되기까지 말이다. 

 우리 주변엔 참으로 많은 곤충들이 살아가고 있다. 우리 아파트만해도 사마귀, 매미, 개미, 벌등등...
아이와 잠깐 스쳐날아가는 곤충을 발견하면 와~하는 탄성을 지르고 카메라라도 있으면 꼭 찍어서 집에 와서 도감을 찾아보곤 했는데 채집할 생각은 못했다.
이책에서 채집하는 여러 방법이 소개된 걸 보고 아이가 자신이 생겼는지 해보고 싶다고 한다. 

곤충학자인 아빠와 건우의 곤충 관찰 이야기를 읽다보니 아이가 관심갖던 곤충의 그림과 사진이 도감에서 보던 것보다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장수풍뎅이 관찰일지를 쓰다가 흐지부지 되었었는데 건우처럼 일지를 쓰면 어렵지 않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곤충을 싫어하던 아이라도 책 속의 건우를 따라서 가까운 주변의 곤충부터 관찰해나가면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선명한 사진과 수채화로 표현된 그림을 보는 재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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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이티 할아버지 - 두밀리자연학교 교장 채규철 이야기 아이세움 지식그림책 24
박선욱 지음, 장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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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만 보고는 어느 시골 자연학교의 인심 좋은 선생님 이야기 인줄 알았다.
이티 할아버지의 의미가 이미 타버린 사람이란 숨은 의미와 행복한 이티 할아버지인지도 책을 읽고서야 알았다..

 이티 할아버지는 두밀리 자연학교를 운영하셨던 규철 선생님이시다.
젊은 시절 농촌 봉사 활동을 나갔다가 농촌의 어려운 현실과 가난때문에 학교를 못가는 아이들을 가르쳐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된다. 농촌을 살리는 길은 교육이라는 부모님의 가르침을 받아 덴마크 정부초청으로 국비 장학생으로 지내면서 농업근대화를 이룬 덴마크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규칙과 간섭이 없는 자유학교, 가난한 농민을 돕는 협동조합, 약값과 치료비 지원을 하는 의료보험조합제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느끼고 실천에 옮기신다. 우리나라 의료보험조합의 시조인 청십자 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채규철 선생님은 자동차 사고로 화상을 입어 온몸에 3 화상을 입어 30 차례의 성형수술을 받고 극적으로 소생한다. 세상의 냉대와 괄시, 사랑하는 아내를 폐결핵으로 잃고 자살까지 생각한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참으로 아이들을 위한 자연 속에서 배울 있는 자연학교를 만드시고 여러 봉사활동을 하신다.  

 책머리에 쓰인 ‘소나기 30분’이란 속담처럼 누구나 인생에 역경은 있겠지만 이런 시련을 겪은 다면 과연 우리들은 어떻게 했을까 질문하게 된다. 소나기 30분으로 표현하기엔 가볍지 않은 시련을 이겨내셨기에  선생님의 인생이 값지고 행복하셨으리라 생각한다.
행복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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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은 내 거야! 꼬마 그림책방 22
토어 프리먼 지음, 이재원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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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너무 다른 연년생 두 녀석을 키우면서 엄마의 욕심에 장점보다는 단점에 아쉬워하고 곱지 않은 시선으로 쉽게 아이를 대할 때가 있다. 그러지말아야지 하면서도 느긋한 성격의 아이를 보면 답답하고 다그치게 되니 말이다. 아이들은 누구나 각기 다른 장점을 확실히 갖고 있다. 책속의 곤충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을 보는 듯하다.

 숲 속 곤충들의 운동회에 참가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 열심히 연습해온 흰개미 뽀동이는 설레임과 자신감으로 가득찬다.
하지만 멀리뛰기, 연못 스케이팅, 달리기, 천하장사 선발대회, 누가 시끄럽나 대회를 참여하고는 금메달이 다른 친구 차지가 되자  실망감에 쌓인다.
곤충친구들은 "걱정마, 너도 잘하는게 있을거야"위로 해주지만 울적해진 뽀동이는 나뭇가지를 먹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마지막 나뭇가지 먹기대회 우승자가 발표됩니다. 바로 뽀동이~
"우리 모두 내가 해낼 줄 알았어"친구들의 격려 속에 자신감을 얻습니다. 

 짧막한 이야기이지만 아이가 잘하는 것이 있으면 또 다른 것까지 잘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에도 작은 느낌표를 던져주는 부분이다. 누구나 잘하는 것을 노력해서 더 발전시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과 그 과정 속에 서로 칭찬해주고 격려하는 마음이 있있다면 뽀동이처럼 누구나 한개의 금메달은 목에 걸게 될것이다. 특별한 기분을 뽀동이처럼 느낄 수 있는 아이가 되길 바라며 한편으론 칭찬의 말과 박수를 아낌없이 보낼 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한다.

책을 읽는 내내 곤충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은 그림 속에 곤충찾기에 재미있어한다. 동화 속에 흔히 등장하는 곤충 외에도 길앞잡이, 투구벌레, 공벌레가 등장해서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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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행성 지구는 안녕한가요? 라루스 그림 지식사전 1
파스칼 슈벨 글, 까미유 주르디 그림, 조병철 옮김 / 다섯수레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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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방학 동안 지역 환경 교실에 참여하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배웠던 초등 3학년 4학년인 두 아들에게 참 적절한 책이 나왔다. “우리의 행성 지구는 안녕한가요?”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한 책은 접해 보았지만 환경까지 연결해서 지구를 다룬 책은 그림책은 처음인 것 같다. 아이들의 책을 보면서 내가 어렸을 때는 왜 이런 책이 없었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는데 이번에도 그렇다. 이런 책이 번역서인 것에 아쉬움이 남지만 말이다.

지구과학 분야는 그저 암기 과목으로만 생각했고 무조건 암기 위주로 공부해서 재미없었던 과목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이 책은 특별하고 연약한 지구의 역사와 최초로 등장한 생명체가 살아남기 위해 진화해온 과정과 지구상에 기후별로 살아가는 생물등이 전부 생생한 그림과 간결한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되어있다.

지금 지구의 모습은 환경오염에 따른 온난화, 기상이변, 유조선 유출사고로 죽어가는 생태계 , 50년정도면 고갈될 석유자원등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지구상의 생명체로 유일하게 쓰레기를 남기고 지구를 병들게 하는 존재가 되어버린 인간이 후손에게 이어줄 지구를 아이와 제대로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다 주었다.

큰아이는 지구의 역사 부분에 관심을 보이고, 작은 아이는 최초의 생명체와 진화에 대해서 흥미로워 했다. 관심 갖는 몇가지를 피자 북으로 만들어보았다.









최초의 생명체인 박테리아부터 원시생물을 정리해보았다.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작은아이가 지난번 TV 다큐멘타리에서 본 원시생물이랑 똑같다며 반가워했다.


큰아이는 우주의 탄생에 이어 지구가 생겨나는 과정을 정리해보았다.






인간에게 불만이 많은 지구를 인터뷰 해보았다.







완성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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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을 왜 비파형 동검의 나라라고 하나요? - 고조선에 관한 궁금증 38가지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 36
송호정 지음 / 다섯수레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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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은 삼국유사의 기록에 따르면 서기 2333년 시작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서기108년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의 역사를 가진 우리민족이 맨 처음 세운 나라이다. 하지만 그 의미만큼 역사를 배울 때 비중을 두지 않고 배웠던 것으로 기억된다.
흔히 단군신화나 고인돌, 팔조법으로 기억하는 고조선을 아이와 제대로 배우기에 좋은 책을 접하게 되었다.
다섯수레의 왜 그런지 궁금해 시리즈에서 ‘고조선은 왜 비파형 동검의 나라라고 하나요?’가 출판되었다. 이 시리즈를 모르는 초등학생도 학부모도 없을 것이다. ‘왜’라는 의문으로 접근하여 사진과 하나하나의 의문점을 간결하고 확실하게 집어준다.
고조선의 지배자인 제사장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왜 청동방울을 흔들었는지 시작해서 의식주을 알아보고 그와 관련된 유적지와 유물들을 알아볼 수 있었다. 또한 청동 문화가 생활 속에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도 조목조목 설명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배워보기에 좋았다.

맨 뒤편의 한국사 초기 연대표를 보고 아이와 고조선의 시작을 살펴보고 고조선에 대한 정리를 하며 책 만들기를 해보았다.















왜 그런지 궁금해요 시리즈에서 역사 관련 된 책이 나와서 반가웠다. 또 다른 시대를 주제로 계속 책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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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9-22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현맘님, 반갑습니다. 아이와 이렇게 훌륭한 독후활동을 하시다니요.
대단하십니다. 아이에겐 산 공부가 될 것 같아요. 다섯수레 시리즈 괜찮지요?
고조선에 관한 이 책은 처음 보지만요.. 즐찾하고 갑니다. ^^

들꽃 2007-09-22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 초등아이가 있다면 강추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풍성한 추석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