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완벽한 실종
줄리안 맥클린 지음, 한지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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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물을 광적으로 좋아해서 신청해서 본 책인데

역시나 527페이지가 57페이지처럼 느껴졌다.

이라는 상담심리사,

그에게 마음의 병이 심해 상담을 받게 된 멜라니

몸과 마음이 모두 아름다운 여자 올리비아

중심이 되어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다.

특히 대단한 집안의 상속녀 올리비아가 재산을 포기하면서까지 지킨 사랑하는 남편 이 어느날 밤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실종되는데...

 

딘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올리비아는 버뮤다 삼각지대에 광적인 관심을 갖고 남편의 죽음을 받아 들이지 못하고 고부분투한다.

 

 

시간이 지나 자신을 누구보다 사랑해준 가브리엘과 새롭게 아름다운 가정을 꾸리게 된다.

 

가브리엘과 올리비아가 다시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깨닫는 부분은 20대 청년의 뜨거운 사랑보다 더 설레고 예뻤다.

 

 

가브리엘 같은 남자가 이 지구상에 있을까!?

 

평화롭지만 늘 가슴한켠에 전남편 에 대한 추억과 궁금증을 가지고 살아가다

딘과 관련된 사건을 알게되고,,,

 

여러 반전이 있는 이 소설은 사이다를 마신 것처럼 모든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내 기준에 아름답고 시원한 결말을 준다.

책을 읽는 내내 누군가를 사랑하는 느낌과 사랑받는 느낌아름다운 가정의 따뜻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내가 ’ 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내가 올리비아나 로즈였다면 나는 분명 이들과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다.

 

 

오랜만에 열린 결말이 아닌 사이다 결말을 보아서 너무 좋다!!

 

 

 

-책 속 문장-

 

[”엄마,미안미리 말했어야 했는데... 봄에 내 가족 찾기 사이트에 가입했어.

그거 있잖아...DNA로 내 혈통 확인하는 사이트?“]

 

:여기서부터 책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나는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그 사랑을 믿을만하다는 사실을 오래전부터 알고있었다.

영원한 사랑,성숙한사랑.

결코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 사랑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서 남편에게 그가 나의 전부라고 말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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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a 2023-12-20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리뷰가 너무 좋네요
 
늑대의 그림자 속에서
알비다스 슐레피카스 지음, 서진석 옮김 / 양철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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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름은 내 이름은 마리톄라는 책이다.

책의 내용은 계속해서 무겁고 슬프고 춥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이다.

지금은 사라진 동프로이센이라는 (현재 러시아지역에서 겪었던러시아인들에게 점령당한 독일인들의 처참한 모습을 그렸다.

절망적인 시간들과 감정들이 정말 생생하게 느껴진다.

춥고 배고프고 위험하고 잔혹하다.

얼어죽고,굷어죽고,맞아죽고,착취당하여 죽고,총에 맞아죽고

우리나라에서 전쟁역사만 슬픈 것이 아니라 전쟁은 모두에게 슬픈 재앙인 것이다.

굶어죽는 가족들을 위해 음식물 쓰레기를 구하다 맞아죽는 엄마 이야기,

쫄쫄 굶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 리투아니아로 몰래 가 음식을 구해오는 목숨을 건 여정에 있는 어린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참혹하고 무거운 주제이지만 책을 보는 내내 현재 내 삶에 감사하는 마음이 계속 생겼다따뜻한 곳에서 가족의 생사를 알고 살인의 두려움에 갇히지 않고 먹을 것이 지천에 널린 내 상황에 얼마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는지 모른다.

대한민국의 과거도 이토록 춥고 무섭고 슬펐을 텐데...

히틀러가 있는 독일인들은 어려움을 겪지 않았을 것이라고 짧은 생각을 했었는데

전쟁은 대다수 모두에게 비참함을 주는 것이고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지금도 지구 곳곳에서 크고 작은 전쟁들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이 무사히 돌아왔는지,가족을 다시 만났는지살아남아 리투아니에 정착했는 지 그 어떤 결말도 알려주지 않는다.

나는 모두 그랬기를 희망한다.

개인적으로 마리톄를 위해서 희생한 두 리투아니아 부부가 계속 잔상에 남는다.

그저 가난하고 불쌍한 아이들을 돕는 수많은 어른들이 있었꼬 외면한 또 다른 사람들이 있었는데 나였다면 어땠을까?

단언컨대 절대 아이들을 외면하지 않았을 것이다.

 

 

책 속 문장

 

전쟁이 끝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우리 아이도 태어나면 평화롭게 살 수 있겠지요생각해 봐요거대한 평화가 세상을 감싸고 있잖아요.

이제 아무도 안 싸우고 누구도 피를 흘리지 않을 거예요당신은 그게 정말 믿겨져요?“

 

 

우리 딸 얼른 도망가하느님이 도와주실 거야나 잊으면 안 된다나랑 안타나스 꼭 기억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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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가 오지 않는 저녁
김영 지음 / 비엠케이(BMK)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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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7번째 완독 도서

감히 말 할 수 있다.

2023년 읽은 책 중 가장 감동적인 책이었다.

분명 희망적이지 않은 우울한 주제들의 단편 소설들인데, 뭐하나 결말이 나지 않고 끝맺음된 내용인데

책을 읽고 전혀 우울해 지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 사실적이어서 대게 사람들은 주인공들의 감정에 너무나도 공감할 것 같다,

문장력과 표현력이 매우 섬세하고 놀랍도록, 소름끼치도록 사실적이다.

모든 스토리들의 결말이 너무도 궁금하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이 이야기들을 한 편씩 다시 장편으로 결말까지 보고 싶다.

무조건 다 사서 볼 태세다.

엄청 짧은 내용인데 스펙타클한 전개가 이어지고 이 안에 반전도 있다.

정말 신기하다. 너무나도 우울한 분위기인데, 정말 감정이 공감되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도 내가 우울해 지지 않았다.

그저 사람사는 이야기이고 특별한 것 없는 주변 누군가의 이야기 인 것이다

나는 슬픈 영화,책은 잘 안보는데 공감능력이 너무 뛰어나서 두고두고 슬프고 기분이 나삐지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고 놀란 점은 나에게 어떠한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고 오히려 인생사

이런거 아니겠나 하며 여물어가는 인생의 과정을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책 속 문장

<아르바이트>라는 소설 속에서 한 때 잘나가는 외교관이기도 했던 중풍에 걸린 노인이 젋은 날 잘나갔던 자신의 사진을 보며 했던 대사다.

“내가 정말 저렇게 살았나 싶어요. 지나고 나니 꿈 몇 번 꾼 것 같아.”

---나는 이 대사를 보고 멍 해졌다.

아무리 잘 나갔던 사람이라도 결국 나이들고 병들면 그저 추억일 뿐

너무 대단한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말자.라는 생각을 했다

<사과>라는 소설에서

슬픔도 수명이 있어 오래되고 깊어지면 죽는다는 걸, 슬픔에도 수위가 있어, 깊은 슬픔에는 진심 어린 위로나 사과의 수의를 입혀주어야 한다는 걸 몰랐을 그즈음, 슬픈 느낌의 음악이 그렇게도 좋았다. 어른이 되어서는 영화든 음악이든 슬픈 것은 싫었다.

슬픔이나 아픔은 현실에서 겪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내가 슬픈 감정들을 회피하는 것이 내 그릇이 작아서가 아니라 보통의 어른이라면 느끼는 감정인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반가웠다.

<작가의 해설>에서

인생은 하루와 같지 않다.

인생은 그 하루가 날마다 켜켜이 쌓인 무엇이다.

누구도 다음에 올 시간을 미리 살아볼 수는 없다.

단지 꿈꾸고 기대해볼 수 있을 따름이다.

그 기대가 현실이 되는 것은 져녁 이후의 시간을 기대하며 잠다는 일이 가능할 때일 것이다.

그러므로 인생이 하루와 같다면, 저녁은 하루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날의 시작이기도 하다는 말, 저녁 이후의 시간은 반드시 온다는 말, 그리고 그 시간을 만드는 것은 바로 지금이라는 것을 이르는 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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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 1부 : 공중에 떠 있는 집 2 스토리 D
E. S. 호버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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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이 부모님과 왜 헤어졌는지, 부모님이 이안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안전지대로 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었는지 1편에서 궁금했던 점들의 답을 많이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이안과 엇갈렸던 토미 형제 이야기가 나와 너무 좋았다.

특히 2편에서는 이안이 자신의 능력을 찾고 그 능력을 발휘하면서 위험들에 맞서 싸우는 전개가 사이다 같았다.

콜로드,릴리 헤프너, 죠 헤프너등 댜양한 등장인물들이 주는 긴장감도 재미를 더 더했고

마법같은 다양한 능력들을 상상하면서 읽으니 또 두시간만에 호로록 책을 다 봐버렸다.

앞으로 남은 5권을 반드시 구매해서 결말을 봐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한 20편 장편 판타지 소설이었으면 더 좋겠다. 그만큼 신선하고 재밌었다.

후반부에 나오는 반전도 쏠쏠히 재밌었다.!

세 친구들의 우정과, 이안 가족의 희생과 사랑, 이안의 현명함과 지혜,용기

초등학생부터 어른들에 까지 가슴 따뜻하고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판타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책 속 문장-

이안은 엄마가 같이 도망치치 않는 방법으로 자신을 보호한 것이라는 걸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렸다. 하지만 엄마가 이안을 믿었고, 사랑했다는 것만은 화실히 알 수 있었다.

또한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 두 친구가 함께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그 때문에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낼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났다.

“살아가다 힘들면 바람의 소리를 들어 봐. 조용히 바람의 소리를 듣다 보면 슬픔이나 안 좋은 감정들이 바람에 흘러가 버리고, 사랑 같은 좋은 감정들이 찾아올 거야.”

아빠는 여전히 엄마를 보지 않고 창밖을 보며 말했다.

“오, 휴버트... ... 당신 설마 ...... 알고 있었요?”

엄마는 아빠를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난 당신 눈만 봐도 알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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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 1부 : 공중에 떠 있는 집 1 스토리 D
E. S. 호버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11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 시리즈

1부 공중에 떠 있는 집 1

 

처음엔 해리포터 느낌이 나는 판타지인가 생각 했는데 전혀 다른 내용의 진짜 재밌는

책이었다!

주인공 이안비비스진 세 친구가 주가 되어 이야기가 전개 되는데

한 두 권이 아니라 5개 시리즈로 7권이나 되는 양이다.

그래서 더 좋다.

역시 판타지물은 시리즈지!!

 

서로 공존할 수 없어 폴로(인간)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도시인 초능력을가진 자들이 살고 있는 퍼머루트!

몸에 각자의 능력과 소속을 나타내는 보석을 지니고 있는 라이톤들.

초록색 보석을 지니고 사물에 스며드는 능력을 지니며 물의 도움을 받는 <스카샤인>

노란색 보석을 지니고상대방의 생각과 기억을 읽는 능력이 있고 나무의 도움을 받는 <아키테림>

푸른빛 보석을 지니고원하는 공간으로 이동하는 능력이 있고 바람의 도움을 받는 <코리도란

붉은색 보석을 지니고 미래를 예언하는 능력이 있고 새의 도움을 받는 <브레익트>

보랏빛 보석을 지니고상처를 치유하는 능력이 있고 말의 도움을 받는 <페어도움>

이 다섯가지 능력을 지는 라이튼들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기 위해 예언된 주인공 이안

 

폴로(인간)들이 자신들에게는 없는 초능력을 가진 라이튼이 능력이 두려워서 따로 살게 되어 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를 만들었다는 설정이다.

 

예언 속의 아이 이안미래를 볼 줄 이안의 엄마는 이안을 지키기 위해 꽁꽁 숨어 살다가 누군가의 공격을 받고 별이 된다.

 

이안을 공격하는 (화합된 세상을 반대 하는)이들과 이안을 지키는 두 친구들.

해리포터,반지의 제왕을 봤을 때의 감성이 생각나며 행복했다.

어른들의 동화 같은 이야기

초등학생부터 어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큰 재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겠다.

 

다만 흠이 있다면 재밌어서 너무 금방 읽어버린다는 것이다!

얼른 영화로 만들어져서 내가 상상했던 모습과 비교해 가면 볼 수 있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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