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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사회 - 안전한 삶을 위해 알아야 할 범죄의 모든 것
정재민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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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구
- 범죄사회 / 안전한 삶을 위해 알아야 할 범죄의 모든 것
- 정재민, 창비, 2024
- ‘사는 듯 사는 삶’을 위해서…..

‘범죄 사회’ 저자를 처음 본건 알쓸법잡에서 판사로 소개되어 프로그램의 주제가 되는 범죄에 대한 법률 전문가로서의 객관적인 정보 전달자 였다.
정재민은 23년 공직생활 경력을 이야기하면서 “그 중 절반은 판사로, 나머지 절반을 법무부, 방위사업청, 외교부, 국방부와 같은 중앙부처에서 일했습니다. 그밖에 군검사로도 일했고, 유엔국제형사재판소에서도 일했습니다”(293p)라고 말한다.
내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사법시험 합격자의 삶은 법대를 나와 고시 합격후 판사, 검사를 거처 변호사를 하거나 바로 변호사를 하는 정도였다.
이렇게 다양한 저자의 경력과 경험은 책 전반에 작고 크게 투영되어 나타난다.

책 제목 ‘범죄사회’를 보면 우리 사회 범죄에 대한 이야기 내용으로 생각하게 된다.
책장을 넘겨 차례와 프롤로그을 읽고 나면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내용을 알 수 있다.
‘1장 과학수사는 어디까지 발전했는가’에서 ‘수사’로 시작한 내용은 ‘재판’에 대해서 ‘2장 판사의 형량은 왜 낮을까’을 통해 우리가 보고 듣는 판결 내용과 형량이 어떤 법과 형식으로 결정되는지 상세히 관련 규정을 근거로 설명한다.
다음으로 사람을 가두는게 목적이 아닌 ‘교도소’에 대한 설명에서 ‘교화’ 또는 ‘교정’의 방법과 방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 대응하는 시스템에 관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그리고 4장, 5장에서는 범죄를 예방하는 일에 대한 생각으로 먼저 ‘범죄의 원인‘을 살펴보는데 범죄의 원인이 단순히 범죄자 개인에게만 있지 않고 살고 있는 사회까지 함께 살펴봐야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정부가 하는 ’범죄예방‘에 대해서 일반인들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하는 ‘일반예방’과 전과자가 다시 법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하는 ‘특별예방’으로 나눠서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6장 사는 듯 사는 삶을 위한 입법에서는 범죄를 제대로 막기 위해서 법 자체를 고쳐야 할 때에 저자는 다양한 공직생활 경험이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에필로그에서는 공직생활을 떠나 변호사의 입장에서 ‘사형제도’에 대한 저자는 의견을 이야기한다. “냉정하게 따져보면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사형 판결이 확정된 경우에는 받드시 집행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자도 책에서 ’사형제도‘ 악용에 대해서 군사쿠데타로 불법집권한 박정희독재정권에서 저지른 1974년 ‘인력당 재건위 사건‘에서 처럼 원심 확정후 20시간도 지나지 않는 시간에 8명을 ‘사법살인’한 내용을 설명한다.

책을 읽고 나서 저자가 이야기는 하는 ‘사는 듯 사는 삶’에 동의 하지만 그렇게 사는게 무척 어려운 ’삶‘이라는 생각을 한다. #플라건축사사무소 #책소개 #책스타그램 #창비 #서평단선정 #범죄사회 #정재민 #책추천 #책만읽는바보 #오직독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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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사회 - 안전한 삶을 위해 알아야 할 범죄의 모든 것
정재민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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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구
- 범죄사회 / 안전한 삶을 위해 알아야 할 범죄의 모든 것
- 정재민, 창비, 2024
- ‘사는 듯 사는 삶’을 위해서…..

‘범죄 사회’ 저자를 처음 본건 알쓸법잡에서 판사로 소개되어 프로그램의 주제가 되는 범죄에 대한 법률 전문가로서의 객관적인 정보 전달자 였다.
정재민은 23년 공직생활 경력을 이야기하면서 “그 중 절반은 판사로, 나머지 절반을 법무부, 방위사업청, 외교부, 국방부와 같은 중앙부처에서 일했습니다. 그밖에 군검사로도 일했고, 유엔국제형사재판소에서도 일했습니다”(293p)라고 말한다.
내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사법시험 합격자의 삶은 법대를 나와 고시 합격후 판사, 검사를 거처 변호사를 하거나 바로 변호사를 하는 정도였다.
이렇게 다양한 저자의 경력과 경험은 책 전반에 작고 크게 투영되어 나타난다.

책 제목 ‘범죄사회’를 보면 우리 사회 범죄에 대한 이야기 내용으로 생각하게 된다.
책장을 넘겨 차례와 프롤로그을 읽고 나면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내용을 알 수 있다.
‘1장 과학수사는 어디까지 발전했는가’에서 ‘수사’로 시작한 내용은 ‘재판’에 대해서 ‘2장 판사의 형량은 왜 낮을까’을 통해 우리가 보고 듣는 판결 내용과 형량이 어떤 법과 형식으로 결정되는지 상세히 관련 규정을 근거로 설명한다.
다음으로 사람을 가두는게 목적이 아닌 ‘교도소’에 대한 설명에서 ‘교화’ 또는 ‘교정’의 방법과 방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 대응하는 시스템에 관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그리고 4장, 5장에서는 범죄를 예방하는 일에 대한 생각으로 먼저 ‘범죄의 원인‘을 살펴보는데 범죄의 원인이 단순히 범죄자 개인에게만 있지 않고 살고 있는 사회까지 함께 살펴봐야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정부가 하는 ’범죄예방‘에 대해서 일반인들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하는 ‘일반예방’과 전과자가 다시 법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하는 ‘특별예방’으로 나눠서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6장 사는 듯 사는 삶을 위한 입법에서는 범죄를 제대로 막기 위해서 법 자체를 고쳐야 할 때에 저자는 다양한 공직생활 경험이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에필로그에서는 공직생활을 떠나 변호사의 입장에서 ‘사형제도’에 대한 저자는 의견을 이야기한다. “냉정하게 따져보면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사형 판결이 확정된 경우에는 받드시 집행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자도 책에서 ’사형제도‘ 악용에 대해서 군사쿠데타로 불법집권한 박정희독재정권에서 저지른 1974년 ‘인력당 재건위 사건‘에서 처럼 원심 확정후 20시간도 지나지 않는 시간에 8명을 ‘사법살인’한 내용을 설명한다.

책을 읽고 나서 저자가 이야기는 하는 ‘사는 듯 사는 삶’에 동의 하지만 그렇게 사는게 무척 어려운 ’삶‘이라는 생각을 한다. #플라건축사사무소 #책소개 #책스타그램 #창비 #서평단선정 #범죄사회 #정재민 #책추천 #책만읽는바보 #오직독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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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논객 - 우리 사회를 읽는 건축가의 시선
서현 지음 / 효형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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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논객 / 우리 사회를 읽는 건축가의 시선
- 효형출판, 서현, 2024
- 작은것에서 시작한 질문과 답변이 도시와 건축, 사회에 대한 깊은 관심에서 나온것을 알게 해준 책

‘도시 논객’ 은 저자가 일간지라는 공론장을 통해 건축가이자 건축학과 교수로서 건축과 관계된 여러가지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라는 형식으로 우리시대의 사회와 도시, 건축의 관계항에 대해서 여러 매체에 써온 글을 모아서 ”도시는 무엇인가“, ”건축은 무엇을 말하는가“, ”건축가는 무엇을 남기는가“ 라는 세가지 질문을 하고 질문에 맞는 답변들을 10장에 걸쳐서 정리한 내용이다.
질문과 답변의 적절성에 대한 독자들의 판단에 대해서 저자는 서문을 대신한 ‘질문하는 자’ 말미에 “그 질문과 답변이 옳은지, 합리적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독자들의 동의 여부겠다. 이제 그 판단을 열어놓고자 한다.“ 라고 책을 시작한다.

“도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빗살무늬토기로부터 시작해서 인류가 생활하는 거주지의 변화가 토기 형태를 변하게 만들고 잉여 물자는 보관을 위한 창고를 만들어내고 물물 교환 방식의 변화가 도시의 발전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설명한다.
작은 질문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합리적인 추론의 과정을 거치면서 점점 명확한 형태를 보인다. 이렇게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진행되던 이야기는 각장의 마무리에서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마무리 한다. “낮은 주거 밀도는 이동 거리를 증가시킨다. 신도시 개발은 다음 세 대에 넘겨줄 녹지에 꽂는 빨대다. 더 많은 도로와 자동차와 화석연료를 그 빨대가 빨아들인다. 그리고 소중한 시간을 빨아 길 위에 뿌린다. 우리는 좁은 땅에 더 빽빽이 모여 살아야 한다.”( 53p)

”건축은 무엇을 말하는가“라는 질문은 건축과 공간으로 읽어낼 수 있는 사회의 모습중에서 권력, 사회, 일상의 모습과 마지막 8장 주거로 읽는 사회에서는 숫자 8로 설명되는 아파트의 층고 2.8m 와 서비스 면적 발코니에 대한 이야기로 우리의 욕망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책을 읽고 마음에 남는 저자가 이야기하는 건축에 대한 생각을 인용해본다. “존재 가치를 규명하는 첫 문장을 만들려면 인문학 공부가 필요하다. 국회의사당이 무엇이고, 학교가 무엇이고, 도서관이 무엇인가. 이에 대답하고 문장으로 서술하려면 역사에 대한 성찰과 사회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그래서 건축은 인문학으로 출발해서 공학으로 완성되며 예술작품으로 남기를 열망하는 작업이다.”(2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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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세서리 프로젝트 티키타카
프라우드 지음 / 정예씨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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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서서리
정예씨 출판사, 프라우드(임동우, 라파엘 루나), 2022 프로젝트 티키타카 S1

“키높이 밑창은 자존감을 높여준다고 했던가. 건물에도 키높이 밑창이 존재한다. 다만 밑창이 아니라 윗창이다. 건물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서 파사드만 올린다던가 구조물을 올리는 경우”(p 58)

프로젝트 티키타카 S1 4권의 결과물 중 한권으로 내용은 건축물이 만들어지고 사용되면서 여러가지 이유로 추가되는 요소들을 저자는 ”건축의 요소(Elements of Architecture)가 아닌 건축적 요소(Architectural Elements)“로 보고 ”임시성(Temporality)에 주목하여 이들을 건축의 액세서리(Accessories of Architecture)로 부른다“(p 6)

그리고 탈 부착되는 요소들은 건축물에 새로운 용도를 지정하는 기능에 충실한 장치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 건축물에 추가되는 다양한 액세서리에 대해서 구체적 분류와 사용 방법 등을 다이어그램을 통해 설명하고 ‘간판’에 대해서는 형식, 두께, 용도별로 구분해서 ‘상가’의 입면구성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성수동 준공업지역의 소규모 공장 밀집 지역에 인접한 몇 개 블럭을 조사한 결과물로 “건축의 유형이나 재료보다는 액세서리가 그 풍경을 지배한다”(p 60)고 사진과 다이어그램으로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액세서리의 ’끝판왕‘으로 “플러그인 앤 아웃(plug-in and out)“ 액세서리를 활용할때 ”공간 자체가 액세서리가 되는 순간, 건축의 본질은 바뀔 수 밖에 없다.“(p 68~70) 라고 설명하며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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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리노베이션 기획 - 물건 감정에서부터 상품 기획, 설계, 집객까지
나카타니 노보루.아트앤크래프트 지음, 김혜정 옮김 / 정예씨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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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0년 동안 회사원으로 하던 건축설계 일을 마무리하고 건축사사무소를 개소 했다.
첫 작업은 인천광역시 서구 가좌동의 도시재생사업중 금속공장, 열처리공장 리노베이션 설계작업을 하게되었다.
한 동에 150제곱미터 정도 되는 30년 넘은 철골구조의 작은 공장으로 한 업체에 전체가 임대되는 금속공장과 작은 업체들에 나눠서 임대되는 열처리공장 설계를 함께 진행했다.
리모델링 설계과정과 공사과정에서 입주 업체가 결정되고 사용자에 맞춰 설계를 보완하고 공사도 함께 진행해서 마무리하는 과정이었다.
그런 경험으로 살펴본 ‘부동산 리노베이션 기획’은 리노베이션 기획과 설계, 집객까지 일관되게 적용되는 여러가지 항목에 대해서 이야기다.

저자 나카타니 노보루는 건축학과를 졸업한 1급 건축사로 주택개발업체와 주택건설사에서 건축설계, 부동산 영업 등을 하고, 1994년 아트앤크래프트를 설립해 리노베이션, 건축설계, 시공, 부동산 중개와 컨설팅을 총괄하고 공간을 재생하며 새로운 도시 라이프스타일을 끊임없이 제안하는 일을 하고 있다.

책은 저자와 회사가 작업한 결과물을 4장으로 나눠서 구성하여 설명한다.
1장 물건 감정에서는 오래된 건물을 수익성 물건으로 바꾸기 위한 감정법과 감정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고려한 리노베이션 방향에 대해서 상속주택, 단독주택, 공동주택으로 구분해서 사례를 보여주며 설명한다.
2장 상품 기획은 건축물의 용도에 따라 새로운 도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사용자에 맞는 공간 기획을 단독주택, 오피스, 직주일체로 구분하고 응용하는 과정까지 사례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3장 설계는 일관된 콘셉트를 기준으로 설계에 필요한 기본적인 조사인 인프라, 구조, 법규 파악을 바탕으로 거주성과 사용자의 도시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디테일, 소재 등으로 공간 품질을 높이는 방법을 주택, 직주일체, 오피스와 응용으로 구분해서 보여준다.
4장 집객에서는 리노베이션을 건축물 임대와 매매에 필요함 집객 전략으로 공동주택/호텔로 건축물(물건)의 네이밍과 로고를 정하는 과정과 효과, 주택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이미지화하는 법을 촬영방법, 빌딩/오피스로 물건 안내 시나리오 만들기를 설명한다.

책을 읽어보면 건축설계를 하는 사람들이 설계를 진행하면서 꼭 알아야하는 돈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설명한다.
부동산 ’리노베이션‘의 성공을 위해 ’돈‘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마치며 작은 ‘비전’을 이야기 한다.

“돈만 좇는 것보다는 근사하고, 사회적으로 존경받을지도 모른다. 지금 당장 비전이 뚜렷하지 않아도 된다. 전문성을 다지며 세상에 필요한 기획을 하는 동안 함께할 뜻있는 사업주가 늘어도 좋을 것이다. 남과 다른 길을 가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지만, 앞으로의 부동산 사업은 개성이 없으면 하기 어려운 시대다. 마땅히 비전과 비즈니스는 양립해야 한다. 아울러 자기 건물에 자부심을 가진다면, 그것 이 부동산 비즈니스의 '성공'일 것이다.”

책을 읽고 ‘정예씨 출판사’에서 먼저 발행한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중개합니다’, 와 ‘도쿄R부동산 이렇게 일 합니다’ 를 더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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