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반 은혜 교리의 출발점으로 카이퍼는 홍수 사건 후에 노아와 맺은 언약으로부터 시작 한다.
이는 내게 노아의 홍수와 같도다 내가 다시는 노아의 홍수로 땅 위에 범람하지 못하게 하리라 맹세한 것 같이 내가 네게 노하지 아니하며 너를 책망하지 아니하기로 맹세하였노니 (이사야 54:9)
일반적으로 생각해며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 그의 저술의 출발을 볼 때 당연한 것이지만 좀 더 올라가 아담의 죄(타락)에서부터 전개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해 본다. 왜냐하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창2:17) 하나님 께서 아담에게 말씀하신 당부의 말이기도 하면서 명령이며, 반드시 죽는다는 말씀은 즉각 실행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일반은혜에 적용한다면 아담은 바로, 즉시 죽었어야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그는 구백삼십 세를 살고 죽었다”고 기록하기 때문이다. 만약 그 즉시 죽었다면 나 역시 존재하지 않았으며, 아름다운 금강산도 보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백 여생을 살면서, 여러 자녀를 두었으며, 또 문화를 만들었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생각해 본다. 카이퍼의 신학적 설명을 들어보자.(타락 사건 후의 아담과 하와)
장차 구원이 올 것임을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주신 말씀이 아니라 사탄에게 내린 선고를 통해 알게 되었다. 아담고 하와의 영원한 구원에 대해서는 아담에게도 하와에게도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p 368)
본질적으로 이것은 죄인의 구원이 아니라 사탄에게 맞서 하나님의 명예를 견지한 것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고, 죄인에 대한 은혜로운 결정은 전적으로 하나님 자신의 명예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에 의해 지배되었다는 개혁주의 신앙고백이 옳다고 확증한다.-(p. 368)
인류의 역사 전체는 한편으로 죄의 무서운 법칙이 실제로 지배했지만, 다른 한편으로 은혜의 법칙이 죄의 권능을 깨뜨렸다는 증거이다.아담의 육신이 900년 이상을 살아남으려면, 아담의 영혼 속에 있는 죽음의 절대적인 효력이 파괴 되어야 했다. 파괴되지 않았다면, 이것은 아담의, 아담의 육신의, 인류의, 온 세상의 종말을 의미했을 것이다. 세상이 끝나지 않고 지속되었다는 것, 그리고 인류가 이 땅에 출현하고 아담이 900년 이상을 더 살았다는 것은 아담의 영혼 속에서 마지막 불꽃이 소멸 되지 않았고 오히려 불을 일으켜 새롭게 살아나게 했기 때문만에 그리고 아담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이 전적으로 사라질 찰나에 하나님의 은혜가 개입하여 그 마지막 흔적들을 구했기 때문에만 가능했다.-(p. 371)
모든 민족과 모든 나라에서, 심지어 일반 은혜가 택자들의 구원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았던 곳에서조차 일반은혜의 이적은 작동한다.-(P. 372)
이 일반은혜는 하나님이 창조한 모든 것에 적용되며 동물, 생물(창 8:21-22. 자연), 카이퍼의 일반은혜는 아주 광범위하며 일반은혜론 3권중 1귄 이지만 600페이지가 넘는다. 난해하며 더욱이 신학적 소유가 필요하며 나 같은 신학적 소유가 없는 자는 너무 어렵다. 그렇치만 인내하고 읽어 보길 바라는 바이다.
비록 일반은혜 한부분만을 적어 보았지만 많은 부분에서 더유익을 가질 것이며 정리 해본다면 일반은혜는 개혁파 전통에서 창조 질서를 유지하며, 죄를 억제(抑制)시킨다. 라고한다. 인간이 타락한 이후에도 하나님께서 인간의 삶을 보존을 위해 베푸시는 은혜에 대해서 “일반은혜”라고 불럿다. 이 은혜는 신자와 불신자 모두 일반적으로,공통적으로 주어지는 은혜이기 때문이다.특별은혜와 일반은혜와 다른 것, 특별은혜는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지는 구원에 관한 것으로 선택된 성도들에게만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