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박싱?택배 오면 상자 개봉하는 그 두근두근한 거?땡! 그거 아닙니다. ㅎ같은 단어이지만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이 책의 제목조차 생각의 전환을 가져다 주네요.이 책은 리더들을 위한 책입니다.그러나 꼭 리더가 아니라도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책이죠.리더라는 자리가 나와는 상관없을 것 같아도, 가만히 생각해보면..우리는 누군가에게 리더이기도 합니다.또 언제고 리더의 자리에 앉게 될 수도 있죠.누군가를 설득하는 일에도 이 책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저는 이 책이 무척 반가웠는데요.그 이유는 언박싱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방식을 ‘세종 대왕’의 리더십에서 찾았기 때문입니다.그가 존경 받는 리더인 것은 알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어떤 리더십을 보였는지는 한번도 궁금하게 생각하지 않았네요. 이 책의 지은이께서 저의 딱딱한 생각 박스를 깨고사고의 전환을 선사해주셨습니다. 박스 짝짝짝!!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언박싱’자신의 생각 박스를 열고 다른 이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우리는 성공을 꿈꾸고 성공을 쟁취한 리더가 되고 싶어하죠.하지만 이 책에서는 경고합니다.성공 이후의 함정을!성공 이후? 성공 이후라고고고고? 네네. 성공 이후 맞아요. 성공이 인생의 끝은 아니잖아요.다양한 조직 경험과 탄탄한 조사를 한 지은이의 내공이 느껴지는 책입니다.게다가 문장도 담백하고 간결해서 술술 읽힙니다.가장 좋았던 점이 인물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구체적으로 사례를 들어주어서이해력을 높이고 생동감을 더했다는 점이죠.(예를 들어 우버가 잘나가는 회사인줄만 알았지 회장이 쫓겨난 배경이 있다는 것은 몰랐거든요.)창업 초기에는 신선한 아이디어로 승승장구했지만리더가 되고나서 망한 인물들이 꽤 많더군요.어째서 망했는지 궁금하시죠? ㅎ다양한 원인이 있었겠지만..이 책의 지은이는 가장 큰 원인으로 ‘리더의 박스사고’를 꼬집습니다.박스! 박스! 생각을 왜 가두게 되는지!그런데 그게 본성 같더라고요.우리가 리더가 된다고 생각해봅시다.기분이 우쭐해지고~내 귀에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자들을 주로 곁에 두겠죠?극진하게 대접해주고 기분 맞춰주니까 좋잖아요.저 같아도 그럴 것 같아요.하지만 그러다보면 진심 담은 조언을 하는 자들은 멀리 떠나가요.리더의 주변에는 리더와 생각이 비슷한 입맛에 맞는 사람만 남겠죠.이것을 ‘유사성의 함정’이라고 한대요.그렇다면 우리가 좋은 리더십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여러 방법이 있겠지만..지름길을 가르쳐 드릴게요. 속닥속닥..이 책에서 제시하는 세종이라는 롤모델을 배우면 됩니다.세종이 회의때 많이 하는 말이 있었대요.“경들의 의견은 어떠시오?”“어떻게 하면 좋겠소?”겸손하게 조언을 구하는 자세!! 크- 멋짐 폭발!그는 닫혀있던 생각의 박스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였죠.3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가득 채운 세종의 현명한 리더십 사례들! 여기 모여있네요.이 책은 사전처럼 곁에 두시고 ‘나 지금 잘하고 있나?’의문이 드실때마다자주 열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저의 한줄평은요..앞뒤 꽉막힌 리더가 있다면 이 책을 사다드려라 ㅎ (물론 자신부터 먼저 읽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