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작동할까? 도구와 기계의 원리 - 재미있는 과학책
스티브 파커 지음, 공민희 옮김 / 키즈프렌즈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편리한 제품이 많아진 세상입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영영 이렇게 소비자로 살 것인가?’

누군가 만든 제품을 사용하면서 제가 직접 고안하고 만들 생각은 하지 못했죠.

제 아이들의 인생도 소비자의 입장으로만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누군가 만들어 놓은 것을 소비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창의력을 발휘하는 일도 멋지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이 책을 추천합니다.

매일 쓰는 전자제품부터 우주왕복선까지 기계의 작동 원리가 담긴 책입니다.

도구와 기계의 원리 ‘어떻게 작동할까?’

이 책은 360페이지가 넘는 두께에 엄청난 양의 지식이 담겨 있어요.

크기도 커서 마치 백과사전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저자인 스티브 파커는 과학과 자연에 관하여 120권이 넘는 책을 집필했는데요.

아동 학습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과학 분야의 글도 썼다고 합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분야를 더 자세하게 공부하여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주는 멋진 일이네요.

해당 분야의 경험이 많은 덕분에 이 책도 구성이 좋습니다.

사진과 그림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재밌고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다만 글씨가 크지는 않고 한 페이지에 담긴 내용은 많아서 초등 고학년과 중고등 학생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첫째 아들 환이는 초3이 되니까 제품의 구조에 관심이 커졌어요.

컴퓨터, 선풍기, 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의 작동 원리를 궁금해합니다.

하지만 엄마인 저는 잘 모르고 그냥 사용하고 있어서 설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 책이 생기고 나서 아이가 궁금한 제품을 스스로 찾아보고 구조를 알기 쉬워졌어요.

기계 제품계의 백과사전 같은 책이네요.

목차는 아이들이 찾아보기 좋도록 정리를 했어요.

전자제품, 자동차 종류, 긴급 구호 차량, 스피드 머신, 군사용 장비, 중장비 기계, 에너지와 전력장치, 배와 잠수함, 항공기, 우주탐험...

마지막에는 용어 사전이 있어서 필요한 내용을 다시 찾아보기도 유용하죠.

저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내용이 우주 탐험 기계에 관한 부분이었어요.

앞으로 우주가 열리는 시대에 살아갈 아이들에게 이런 내용이 흥미를 일으키죠.

기계의 작동 원리와 기능을 이해하면 새로운 방식의 응용도 가능합니다.

이 책은 아날로그부터 디지털까지 150개 기계가 담겨 있어요.

어떤 것은 인류의 역사를 바꾼 획기적인 제품이고, 어떤 것은 우리의 미래 생존에 아주 중요한 핵심 기술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저도 모르는 내용이 많아서 앞으로 곁에 두고 자주 펼쳐볼 생각입니다.

하나의 완성된 기계가 있기까지 여러 실패 경험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니 인류의 노력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와 대화의 주제를 찾으신다면 부모와 아이 함께 읽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