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너 때는 말이야 청소년 미래 생존 프로젝트 2
정동훈 지음 / 넥서스 / 202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른들은 이런 말을 참 잘합니다.

“나 때는 말이야!”

이 말이 “라떼는 말이야~”로 변형되어서 유행어가 되었죠.

그런데 ‘나 때’ 보다 중요한 것은 ‘너 때’ 입니다.

이미 지난 과거를 들먹이는 것이 별로 생산적인 대화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미래의 아이들이 살아갈 환경은 어떠할 것인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낫습니다.

특히 대화의 소재가 별로 없는 청소년들과의 대화에는 미래 사회에 관한 주제가 나오면 좋을 것입니다.

아이와 어른이 이 책을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너 때는 말이야 시리즈 책이 나왔는데요.

제가 소개할 내용은 ‘가상현실, 너 때는 말이야’입니다.

이 책은 4part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art1은 실감 미디어가 만드는 세상
2는 가상현실의 확장팩인 확장현실
3은 더욱 진짜 같은 경험이 만들어지는 과정
4는 MZ세대가 만들고 즐기는 실감 콘텐츠

여기에 세부 목차들이 있어서 가상현실에 관한 풍성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어른인 제가 읽어도 좀 어려운 내용도 있었는데요. 영화나 게임의 사례를 들어서 친근하게 접할 수 있었어요.

본문에 QR코드가 많이 들어 있어서 휴대폰으로 바로 영상을 찾아볼 수 있어서 편하기도 했고요.

가상현실의 시초는 1950년대라고 하는 것에 놀랐네요.

센소라마 시뮬레이터라는 것이 있었다고 해요.

시초가 이렇게 빨랐는데 현재 활용하는 수준은 높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니 앞으로는 더욱 활용의 폭,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기도 하죠.

책을 읽으며 가장 좋았던 점은 가상현실이 정신적인 병을 치료하는 일에 쓰일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그저 재미와 새로운 경험을 위해서만 필요한 기술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분야에도 쓰이는 것이 놀라웠죠.

홀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는데요.

가상현실 실감 미디어가 지향하는 것은 홀로그램이라고 해요.

그러니 홀로그램 전문가도 많이 필요해지겠죠?

앞으로 화면이 필요 없는 노스크린 시대에서 살아갈 것입니다.

멋지고 신나는 신세계가 기다려지네요!

책을 덮으며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요즘 아이들이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는데, 작은 화면을 오래 보고 있으니 불편하잖아요.

가상현실 기술을 사용하면 내 방을 교실로 바꿀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방문을 열면 멋진 여행지나 우주가 펼쳐지는 영화 같은 가상현실도 경험할 수 있겠죠.

코로나 이후에 미래 사회가 훌쩍 우리 곁에 다가온 것 같아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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