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서 죽어도 좋았다 - 오롯이 나;를 느끼게 해주는 그곳!
조양곤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1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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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글도 참 근사한 여행 에세이 책이 나왔네요.

제목도 제가 공감할 수 있는 말입니다.

너~무 멋진 풍경을 보면 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아, 여기서 죽어도 좋겠다.’

이 책의 저자도 여행하며 이런 생각을 했나 봅니다.

제목이 ‘거기서 죽어도 좋았다’입니다.

‘지적 욕구가 강한 사람일수록 책을 통해 꿈을 키우고, 때가 되었을 때 스스로 깨쳐 일어나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5p-

저자 조양곤씨는 25년간 하나금융그룹에서 근무하고 50세에 조기은퇴 후 100여 개국 세계 여행을 떠납니다.

이 책은 4장의 구성인데요.

1장은 버킷리스트 여행.

노르웨이 3대 트레킹 명소, 이탈리아 돌로미티, 노르웨이 노르카프,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 페루 마추픽추와 모라이, 프랑스 아를, 프랑스 퐁타벤, 영국 레이크 디스트릭트, 영국 정원 여행이 담겨 있습니다.

매우 인상적이라서 독자들에게도 버킷리스트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졌어요.

2장은 사랑을, 3장은 자유를, 4장은 행복을 느끼게 하는 여행지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한국 독서연합회 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책을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필력도 좋아서 읽는 동안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사진도 전문가가 찍은 것처럼 퀄리티가 높으니 이 한 권의 책으로도 여행 떠나는 기분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코로나 이후 세계 여행을 떠나는 것이 어려워진 상황인데 이 책으로 대리만족을 했습니다.

‘여행자에게 있어 가장 큰 덕목은 미소다. 미소를 짓는다는 것은 여행자 자신의 마음이 편안하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한다는 뜻이다. 사람들에게 마음을 여는 것이 곧 모든 것의 시작이다’ -246p-

인디언 속담 중에 ‘당신이 웃어준다면 그 웃음은 결국 다시 당신에게 돌아올 것이다.’라는 말을 예로 들며 저자가 쓴 글은 저의 마음도 미소짓게 했습니다.

함께 여행하는 동안 짜증을 내고 불만만 가득한 사람도 있는데요.

그런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여행자의 태도란 어떠해야 하는가 배울 수 있습니다.

저자는 독서가 자신을 성장시켰고, 여행이 완성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여행은 또 한 번의 삶이라고 했어요.

저에게도 심장이 두근거리는 이런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여행은 또 한 번의 삶이라고 하는 저자의 말처럼, 저에게도 심장이 두근거리는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자연의 위대함을 깨닫고, 여행지에서 만난 모든 풍경에 애정을 가지는 것이 느껴지는 멋진 여행자의 책!

‘거기서 죽어도 좋았다’였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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