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ES 2023 빅테크 9 - CES를 통해 보는 9가지 미래 기술 트렌드
김재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1월
평점 :
매해 초는 미국 라스베가스의 CES가 매우 큰 관심을 끕니다. 한국도 그 열기에는 예외가 아니죠. 특히 이번 2023년 CES에는 미국다음으로 한국업체가 많이 참여하여 중국업체가 빠진 빈자리를 매꾸었다는 평입니다. <CES 2023 빅테크 9>은 IT업계에 오랜동안 몸담아온 지식과 시각으로 이번 CES의 중심주제를 '빠져든다(Be in it)을 중심으로 하고 그외 9개기술분야로 추려서 개념과 기업,제품을 소개합니다. 직접 CES현장에 계셨던 분이나 아쉽게도 현장을 가보지 못한 분들에게 올해에 다시 펼쳐질 테크기술의 전망을 볼 수있습니다.
저자는 김재필 KT 수석연구원이십니다. 고대 경영학과를 나와 일본 와세다대 MBA를 취득하셨습니다. 지난 20년간 경영전략, IT산업분석 및 트렌드 그리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업무를 해오셨습니다. 매우 IT분야 전략에 선도적이신 분인듯합니다. 더우기 KT와 매우 어울리는 방향이십니다. 저서도 다량의 저서를 출간하셨고, 그중에서 <ESG혁명이 온다>,<WEB 3.0>은 매우 큰 인기를 얻으셨습니다.
올해 CES는 작년에 비해 50%규모가 확대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코로나전(18만명)에 비해서는 관람객은 아직 절반수준(10만명)입니다만 ㅠㅠ 주체측에서는 이번 주제를 '웹3.0, 메타버스, 모빌리티, 디지털헬스, 지속가능성, 인간안보를 꼽았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웹3.0과 메타버스였다고 합니다. 주식하는 분들은 관심을 가져야 겠죠. 다만 세계 최대 빅테크기업들의 실적은 흐림이라고 합니다. 아마존도 1조달러클럽에서 탈락을 했고 현재도 빅테크기업에서 대량의 해고소식이 속속 전달되고 있죠. 인플레이션이 피크를 쳤음을 뜻하는 듯합니다.
여기에는 9개 빅테크기술이 소개됩니다. 모두 기술융합을 기반한 '인류위기 극복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가 있습니다. 실제 그렇게 기술이 되는지 살펴야 할 것은 소비자이긴 합니다만, 웹3.0과 메타버스는 인간이 온,오프라인 구별업이 일과 생활을 할수있는 방식에 관한 혁명이죠. 웹3.0, 로봇, 메타버스, 모빌리티, 디지털헬스케어, 애그테크, 기후테크, 스포츠테크, 초거대AI 등 9개 기술분야는 혼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안보를 지키고 서로 섞이고 융합하는 길을 갈 것이라고 합니다. 몇가지 대표기술을 소개하면,
요즘 챗GPT때문에 인공지능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한번에 1500만명이 접속해서 결과를 보느라 챗GPT가 정체현상까지 보입니다. 이것을 초거대AI라고 하죠. 딥러닝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활용해서 인간의 뇌에 가깝다고 합니다. 챗GPT는 기술적으로 GPT-3라고 합니다. 어텐션, 퓨샷러닝, 트랜스포머 등의 기술이 결합된거죠. 텍스트를 이미지로 만들는 달리2도 있습니다. 기술의 특징과 원리 그리고 CES현장의 분위기까지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도록 저자는 구성했습니다.
테슬라가 2022년 AI데이를 열고 휴머노이드로봇 옵티모스를 발표했습니다. 완성도는 현대차의 보스톤다이내믹스의 2족보행로봇 아틀라스에 비하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로봇이지만 이론머스크가 추진하고 있고 2천만원대에 출시한다는 소식에 열광을 했습니다. 테슬라가 전기차대중화시대를 열었듯 로봇대중화도 테슬라가 이끌겠다는 거죠. 만약 실제 출시된다면 사용용도는 다양할 거라고 봅니다. 우선 용도는 협동로봇의 기능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입는 로봇인 웨어러블로봇이 개발되고 있고 미래소년코난에 나왔던 로보노이드도 무거운 짐을 들때 쓰는 지게차역할을 할수도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간호로봇의 필요성을 매우 높게 보죠.
식량대위기를 극복할 애그테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러시아 전쟁이 터지고 식량불안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식품가격 1%만 올라도 천만명이 굻어죽는다고 합니다. 놀라운 일이죠 최근 우유값이 수직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농업인구가 고령화되어있습니다. 애그테크가 바로 이 지점에서 생산성을 높여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글로벌 투자자들도 애그테크 스타트업에 매우큰 관심을 보이고 투자도 늘리고 있습니다. 이번 ces에서 트랙터의 세계적인 기업 존디어가 큰 관심을 받았다고 합니다. 트랙터를 자율주행하게 하고 구독으로 판매를 하겠다는 거죠. 농기계업체에서 자동화솔루션업체로 변신한다는 거죠. 물론 한국에서 대규모농업을 하려고 하면 노인들이 달려들어 대기업참여를 적극적으로 막고 있어서 한국농업의 가능성이 어두운면이 있습니다만 존디어의 방식을 따라야 한국도 식량자급도를 높을 수있겠죠.
CES는 매년 펼쳐지는 세계적인 테크전시회입니다. 시작은 가전으로 했지만 지금은 모빌리티(자동차)를 넘어 전자가 들어가는 모든 분야의 제품이 총출동하는 소위 첨단기술과 인간에게 사용되는 다양한 전자기술의 신제품이 모이는 곳입니다. 참여업체도 많지만 관람객도 어마어마하고 전시회를 구경하는데도 정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압니다. 대형업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세계에서 몰려든다고 합니다. 그것을 구경하다보면 ....흐... 그날이 언제인지 모르지만 저도 1월초에 미국 라스베가스로 가서 전시회장을 휘졌고 다닐 상상도 한번 해봅니다. 특히 작년에 자리만 있었던 LG전자가 올해 디스플레이의 향연을 벌여서 관람객들의 탄성을 질렀다고 하는데 아쉽네요.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