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심리학 - 출근할 때마다 자신감이 쌓이는
시부야 쇼조 지음, 김현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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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사극 드라마를 보면 "단약방"이라는 용어가 가끔나옵니다. 돈없는 산골백성들은 약재를 쓸수가 없으니 산에 가서 한두개 약초를 캐거나 따서 다려마시라고 알려주는 간단한 처방을 이루는 말입니다. <한줄심리학>은 일상생활에서 사람과 교류를 하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을 때, 심리현상을 간단간단하게 처방해주는 단어집같은 책입니다. 241가지의 심리현상은 백데이터로는 엄청난 논문이 존재하겠지만 '부드럽게 거절하고 싶을때', 잘생겨보이고 싶을때','팀원들의 근무태만을 줄이고 싶을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정말로 요긴하게 쓸수있게 저자 시부야쇼조는 정리해두었습니다.

<한줄심리학>의 저자 시부야쇼조는 행동과 말투 등으로 성격을 분석하는 심리학자로, 심리학을 전공한 문학박사라고 합니다. 비언어커뮤니케이션을 기초한 공간행동학을 개척했다고 합니다. 한국에도 2000년이후 수십권의 책이 번역되어 나올 정도로 일본과 한국에서 유명한 저자입니다. 저도 이책을 통해 쉽게 심리학을 생활에 적용하게 해준 분이라 시부야쇼조의 다른 책을 읽고 싶어집니다.

책은 6부로 되어 있습니다. 영업심리, 인간관계(직장리더십),몸짓,첫인상,문장(글로 표현법),연애 등으로 241개를 다루고, 각장마다 끝에 한장정리를 다뤄서 전체적인 내용을 쉽게 접근하도록하였고, 테스트까지 붙여서 기억하도록 요도합니다.

거절을 잘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책에서는 6가지나 소개를 합니다. 다른존재를 내세워 거절,검토중이라 하거나, 내가 더 힘들다고 하거나, 선수치며 말하면 더 좋죠. 힘들다고 선수를 치면 더욱 효과적이죠. 거절규칙도 재미가 있습니다. 거절상황을 가정하고 규칙을 정하라는 겁니다. 자신과의 약속이죠. 마주보고 서지마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눈을 보면 거북하죠. 일부러 보지를 말라고 합니다.

회사에서의 '인간관계' 심리기술은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칭찬기술, 혼내는 법, 상사와 잘지는 법도 있습니다. 상사와 식사할때는 같은 메뉴를 시켜라도 흥미롭습니다. 미러링효과를 이용해 설명합니다. 상사의 말을 따라하라라고도 합니다. 동조댄스라는 효과라고 합니다. 친근감을 느낀답니다.

몸짓심리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흥미있을 겁니다. 타인의 심리를 알수있는 방법으로 많이 소개가 되는데요. 흥미가 없으면 쓴웃음을 짓는다는 이야기부터 다리를 벌리고 앉으면 편안한 상태라는 이야기까지 알아두면 참고가 될 수있는 소재를 알려줍니다.

첫인상에서 호감도를 높이는 기술도 알짜만 정리해둡니다. 이야기하면서 이름이나 호칭을 불러주라고 합니다. 적절히 섞어주면 호감도가 급상승할듯합니다. 3자에게 칭찬하라는 소리도 있습니다. 간접적으로 들어가라는 조언이겠죠. 입꼬리를 올리라는 디테일함도 빼놓치않습니다.

저자 시부야쇼조는 '연애기술'을 알려주고 바람피는지 알아보는 심리까지 다룹니다. 말이 많아지면 바람필 가능성이 높다네요. 비밀을 조금씩 털어놓으라던지, 헤어질때 감사의 마음을 전하라던지는 연애무식자들은 꼭 알아두어야 할듯합니다.

심리학관련 서적은 항상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끕니다. 이 <한줄 심리학>은 그런책들의 요약본같은 책입니다. 알차게 정리되어 있고, 여러번 읽으며 몸에 배도록 만들면 책값의 100배는 수익아닐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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