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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온리 - 일상이 된 모바일 라이브, 미디어의 판을 뒤엎다
노가영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앱에서 뉴스를 보다가 동영상클립으로 2-3분짜리 동영상을 보는 경우가 급속히 늘었습니다. 매일 들어가는 페이스북에는 이제 30%는 동영상 뉴스피드가 올라와서 클릭을 유도합니다. 물론 유튜브, 페이스북이 스마트폰만을 위한 서비스는 아닐겁니다. 그러나 PC와 달리 스마트폰은 정말 한명한명 혼자만 가진 미디어기기이기에 그 폭발력은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의 천문학적 시가총액으로도 알수가 있습니다. <유튜브온리>는 모바일미디어를 대표하고 있는 유튜브, 넥플릭스 등의 글로벌업체와 국내의 옥수수, 네이버TV, 티빙 등의 혼돈의 전쟁터를 저자 노가영의 오랜 업계 경험과 노하우로 잘 정리한 책입니다.
<유튜브온리>의 저자 노가영은 "SK브로드밴드 모바일미디어 전략 모듈장"이라는 긴 직함을 가진 분입니다. CJ에서 영화배급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KT에서 뉴미디어계열의 경력을 쌓으셔서, 현재는 옥수수전략을 주업무로 하고 계십니다. 모바일미디어의 최전선에 지휘관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계십니다. 이 업계를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신 분이라, 모바일미디어의 세상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는데 가장 적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튜브온리>왜 유튜브온리일까하는 생각이 우선 듭니다. 아마도 동영상미디어의 대표아이콘이 유튜브여서 일겁니다. 전세계뿐아니라 한국에서도 가장 많은 방문자를 기록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인기가 좋은 이유는 모든 동영상이 다 있고, 검색이 편리하고, 개인맟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때문이라고 분석을 합니다. 유튜브는 기본적으로 무료동영상을 제공하고,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합니다. 현재는 광고를 유료로 빼주는 유튜브레드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와 달리 유료콘텐츠를 제공하는 넷플릭스는 영화를 주로 전송하는 스트리밍방식의 OTT라고 할 수있습니다. 넷플릭스는 미국제작, 영화위주, 철지난 콘텐츠로 글로벌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진출이후 신통찮은 성적을 낳고 있는데, 그 원인이 한국시장은 신작위주이고, 한국영화의 선호가 강하고, TV물이 많이 성행해서라고 합니다. 넷플릭스는 이런 성향을 거의 무시했는데, 2017년 4월부터 한국 콘텐츠제작업체들과 공격적으로 협력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모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미국시장에서 선풍을 일으킨 스냅쳇은 큰 힘을 못쓰는 것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데, 그 이유를 스냅쳇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등록한 영상이 자동으로 삭제 되기에, 기록이 남지 않아서 미국에서는 엽기적 영상들이 많이 올라와 인기를 끄는 요인이 큰데, 한국에서는 그런 영상들이 호응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아무래도 모바일미디어의 산업적 측면의 접근이라 수익적 부분에 대해 많은 할애를 해서 설명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라이브스트리밍의 수익은 광고, 유료아이템판매(별풍선), 콘텐츠자체의 유료화 등에서 선택적으로 사이트를 꾸미게 됩니다. 넷플릭스는 앞으로의 영화시장은 오리지날콘텐츠의 확보가 관건이라고 보고, 장기적으로 콘텐츠확보에 천문학적 거금을 쓸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이는 아마존의 노력과도 유사합니다. 영화에 대한 투자는 넷플릭스와 아마존의 경쟁이 볼만합니다.
앞으로의 모바일미디어의 중심세대는 10~20대의 알파키즈와 20~30대의 Z세대라고 합니다. 이를 모두 디지털기기에 익숙한 세대들입니다. 이들이 열어갈 시대는 1인미디어를 넘어 참여형 미디어로 갈거라고 전망을 합니다. 일례로 아프리카TV의 BJ들이 연합하여 우결을 찍는다던지, 단체먹방을 하는 모습 등이 소개됩니다. 디바이스기기로는 웨어러블미디어와 홀로그램에 대한 기대도 표시합니다.
추천사에서 박용만 두산회장이 이야기한대로 현재 모바일퍼스트에서 모바일온리시대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모바일기기 하나로 정말 다양한 일을 우리는 경험하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