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뒤흔든 사상 - 현대의 고전을 읽는다
김호기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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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불확실한 시대, 미래 그리고 불안한 현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자 김호기는 시대를 만든 사상을 담은 고전을 읽으며 답을 구하라고 합니다. <세상을 뒤흔든 사상>은 고전중에서도 20세기 후반의 현대의 고전을 모아두었습니다. 저자가 선택한 책들이 앞으로50년후에는 전혀 읽히지 않을 확률도 있지만, 전후사회의 분석에 있어서는 탁월하다고 본 것입니다. 1900년전 이후 100년간의 인간사회는 과거의 시대와 달리 빠르고 역동적이며, 놀라운 변화를 거쳐왔습니다. 특히나 2차세계대전을 지나고 나서는 그 속도는 거의 인간들의 정신을 빼놓을 정도입니다. 이 격동의 시기를 설명하며 고민하며 동시대를 같이 숨을 쉰 대학자들의 생각을 소개한 책입니다.

<세상을 뒤흔든 사상>은 5개파트로 문학과역사, 철학과 자연과학, 정치와 경제,사회,문화여성환경지식인 등의 고전을 다루고 있습니다. 가장 멀게는 아도르노의 <계몽의 변증법>(1947)부터 작년의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2016)까지 40권을 소개합니다. 클라우드 슈밥의 책을 고전으로 하기에는 좀 어색하기는 합니다만 시대를 열어준 책으로써의 의미로 다루고 있으며, 몇년전 거대한 충격과 논란이 있었고, 문재인정부의 경제관료들도 많은 영향을 입었다는 피케티의 <21세기 자본>(2013)까지 정리해놓았습니다. 저자 김호기는 연대 사회학과 교수십니다. 명망있는 석학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저자는 40편의 고전을 서평형식으로 소개를 합니다. 책의 의미, 책의 내용, 논쟁이슈 그리고 한국사회에 도입영향분석 형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5개파트의 서두에 선택한 책들의 역사적 위치와 의미들을 명확히 정리해놓아서 시대적 공간에 대한 무지에 좋은 지식을 쌓을 수있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책은 푸코의 <감시와 처벌>이었습니다. 계보학적 분석이라고 합니다. 감옥역사속에서 감시자가 보이질 않아서 불안이 커지는 현대인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타자에 대한 설명속에서 소수자에 대한 인권도 들어낸 의미있는 책이라고 합니다.

레비스트로스의 <야생의 사고>는 구조주의적 분석을 설명합니다. 야생과 문명이라는 이분법을 거부하고, 야생이라는 것도 인간의 본질적 본능의 영역으로 본다는 겁니다. 서구의 자원주의의 반문같은 거라는 거죠.

한나아렌트의 <인간의 조건>에서는 행위로서의 인간을 다룹니다. 공적영역에서의 그리스의 폴리스의 정치문제에 집중합니다.

현대인의 모습은 특히 성인의 모습은 불안속에서 스트레스를 일방적으로 받으며 죽을 때만 기다리는 존재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 인간은 의지의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행위속 의지로 서로간의 소통하는 인간임을 알기위한 좋은 계기가 된 사상 탐험이었습니다. 이책으로 또다른 큰 삶의 희망을 볼 수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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