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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스토리
황장석 지음 / 어크로스 / 2017년 10월
평점 :
세계 IT제국의 성지이고 미국을 기술선진국의 우월함의 모태가 실리콘밸리일겁니다. 미국서부의 샌프란시스코지역에 그리 크지 않은 지역이라고 합니다. 이 곳에 애플, 테슬라, 구글, 인텔, 페이스북, 티위터, 에어비엔비, 우버까지 포진해 있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미디어에 매일매일 노출되는 시가총액이 엄청난 기술과 자본의 핵심일겁니다. 그리고 그 배후에 인재공급원인 스텐포드대학과 UC버클리가 있습니다. 세계 4차 산업혁명의 핵일겁니다. 저자 황장석이 쓴<실리콘밸리스토리>는 실리콘밸리의 역사속에서 왜 이리 많은 사람들과 자본이 이곳에 몰려서 엄청난 실적을 냈는지의 의문을 풀어줍니다.
실리콘밸리스토리의 시작도 우리가 다 아는 차고에서 시작합니다. 휼렛패커드(HP)의 창업이야기가 모태입니다. 이곳에서 태어났고 이곳에서 공부했고 이곳에서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실리콘밸리라는 명칭을 얻게 해준것은 트랜지스터를 개발한 쇼클리가 스탠퍼드대학이 있는 팰로앨토로 와서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꼭 기억해야 할 이름이 있는데, 프레드터먼교수입니다. 현재의 스텐포드대학을 있게 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스텐포드를 공대쪽 분야로 확대를 하고 관내 기업들과 소위 산학혁력의 장(연구단지)을 마련한 분이라는 겁니다. 이것은 1925년부터 1965년사이의 일입니다. 1990년대 닷컴버블이 생길때까지 생각보다 오랜동안의 준비기간이 있었습니다.
실리콘밸리는 과거 골드러쉬로 서부몰려든 금광지역입니다. 그러다보니 샌프란시스코에서 금융이 발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1970년대 반도체가 발전한 곳입니다. 인터넷 스타트업의 요람이 된 것이 3차산업혁명의 컴퓨터산업의 발전으로 엄청난 부가 함께 했기 때문일겁니다. 이 부를 바탕으로 기술자들이 투자자로 사람을 보고 투자를 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중요한 건 정신일겁니다. 열정적으로 한곳에 집중하는 너드들과 부자들이 함께 어울립니다. 주목할 점은 그들의 자유로움입니다. 동부의 월스트리트의 보수적 분위기가 아니라, 청바지의 캐주얼차림으로 근무를 하고 어떻게 보면 불법인 해커들이 극세를 하는 규제가 느슨한 지역입니다.
그리고 실리콘밸리에서 몰랐던 것은 IC라고하는 INDIA와 China의 이민족들의 극세입니다. 전통과 규제가 덜한 곳이기 가능했던 것일겁니다. 구글 CEO가 인도출신 선다피차이라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실리콘밸리지역은 미국의 미래의 핵심일겁니다. 4차산업혁명의 본고장입니다. 그러기에 정책도 각종 대안이 실험되고 있습니다. 창업투자사인 와이 콤비네이터는 2017년01월부터 실리콘밸리지역내에서 100가구를 선발해서, 월 1500달러씩을 기본소득으로 준다고 합니다. 4차산업혁명의 본격화되는 2050년경부터는 사람이 할 일이 급속히 줄어드는 사회를 대비하는 겁니다.
실리콘밸리는 2000년이후 한국미디어에 무수히 노출된 지역입니다. 한국도 ICT의 선진국이라고 할수가 있고, 스타트업이 미래의 살길입니다. 실리콘밸리스토리를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정신의 근본과 아이디어의 원류를 본 듯해서 유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