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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와 국가의 부(富)
로버트 브라이스 지음, 이강덕 옮김 / 성안당 / 2025년 12월
평점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전기가 에디슨에 의해 상용화된지 거의 150년이 다되어 갑니다. 물론 에디슨의 직류에서 테슬라의 교류로 변화가 있었지만 전기는 21세기 그 사용은 더 가속화해서 이제 전기생산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갈 시점까지 왔습니다. 이러다보니 전기사용에서도 불평등이 벌어집니다. <전기와 국가의 부>는 전기의 역사부터, 전기사용의 불평등과 전기사용의 인간번영까지 다룹니다.

저자는 로버트 브라이스 작가, 강연자, 영화제작자십니다. 전직은 기자십니다. <오스틴 크로니클>의 기자셨고, <에너지 트리뷴> 편집장이셨습니다.
전기에너지는 특히 우리가 쓰는 전기는 스스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철저히 인간이 만들어낸 제2에너지라고 합니다. 석유, 석탄, 우라늄을 이용해서 생산하는 크린에너지라고 하죠. 발명당시에는 에너지원이라는 의미보다는 조명의 혁명입니다. 얼마전 스페인에서 한지역이 블랙아웃이 되어 도시가 완전히 암흑으로 바꿘 적도 있습니다. 그만큼 조명에너지로 전기는 절대적입니다. 거의 100%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던 전기가 조명에서 엘레베이터, 에어콘, 냉장고 등으로 범위가 확대되어 갑니다.

당연히 이 혜택은 초강대국이 보는 것이고 그 안에 여성혁명이 벌어집니다.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등이 플러그를 통해 가사혁명의 시기에 들어갑니다. 이것이 디지털시대에 들어가면서 더욱 가속화가 되지만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는 하루에 전기가 몇시간망 공급이 되고 자주 끊기는 현상도 나온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정전을 겪은 것이 한 10년정도는 된듯합니다. 한국같은 땅이 좁은 나라에서는 상상하기 힘들죠. 이 전기사용은 소위 미국의 빅테크가 생기면서 전기사용량은 기하급수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데이터센터가 그 역할을 합니다. 데이터센터에서는 엄청난 열이 발생하는 문제도 나오고, 악용사례로 대마초를 재배하는데 전기사용을 하는 케이스도 소개합니다.

우리는 전기차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잠시 그 열풍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배터리화재도 문제지만 충전문제도 해결되지 않았고, 실제적으로 내연기관을 전기차가 모두 대체했을때, 전기사용량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우려입니다. 저자도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모두 감당한다는 건 착각이라고 강조합니다. 선진국들은 개발도상국에게 화석연료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월권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원자력에 대안이라는 저자의 생각은 생각해볼만하고 한국이 소형원자로의 강국이라는 점에서도 희망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