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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횡단, 22000km
윤영선 지음 / 스타북스 / 2025년 11월
평점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2024년 7월과 8월 두달간 40년 결혼생활 기념으로 유라시아 횡단여행을 담은 여행기입니다. <유라시아 횡단,22000km>는 표지의 '국경을 넘어,시대를 넘어'에서 느끼듯 아시아 대륙 한구석 한반도에 있던 우리의 웅대한 꿈을 느낄 수있게 해준 여행기였습니다. 동해항을 출발해서 블라디보스토크로 가서 한민족의 고대의 유적으로 느끼면서 시베리아, 내몽골, 중국의 실크로드, 중앙아시아, 남러시아, 그리고 튀르키에서 대장정을 마칩니다. 신라의 선조는 투르크족입니다. 그리고 튀르키에는 오스만투르크의 정수겠죠. 투르크로 아시아 동쪽끝에서 유럽의 관문 투르키에까지 유목민의 후손으로 끓는 피를 느낄 수있었습니다.

저자는 윤영선 전 관세청장이십니다. 성대 경제학과를 나오시고 행정고시를 통해 공무원생활을 하셨습니다. 미국 위스콘신대학 석사, 가천대 박사를 하셨습니다. 관세청장을 그만두신 후에는 민간에서 대기업 감사와 회계법인 부회장, 고문 등을 역임하셨습니다. 공무원 30년 민간 10년 도합 40년을 일하시고 현재 은퇴 도전생활을 누리고 계십니다.

결혼 40주년과 저자나이 70세에 동양과 서양을 잊던 실크로드 여행에 도전을 합니다. 실크로드가 동서양을 잊던 유일한 육지길이었죠. 그 당시는 바닷길이 열리기 전이었습니다. 이곳에 우리 한민족의 흔적들이 많이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 방문하자마자 독립운동유적지를 방문하면서 여행은 시작됩니다. 고생문의 시작이시죠. 여기서부터는 길고긴 자동차여행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2달동안 말입니다. 자동차여행의 시작부터 고려인 강제이주와 마주칩니다. 저자일행 8명은 고단하고 힘들지만 100년도 안된 시기에 고려인들의 희생을...그리고 자유시참변..... 한민족에게 아픈이 서린 출발로 보입니다. 드넓은 평원이지만 SUV차량은 퍼질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러시아에서 바이칼호의 위엄을 보고나서 몽골로 넘어갑니다. 여행을 하면서 생긴일 그 당시 감정 등을 함께 읽으니 역사책을 읽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는걸 느끼게 됩니다. 지금 현재 그 곳에서 사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사진도 보니 직접본것은 아니지만 얼마나 넓은 곳인지를 알게 됩니다. 여행기지만 사실 관련사진을 계속 싣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거의 페이지 2장넘기면 최고 한장의 사진은 꼭 볼 수있는 재미도 솔솔했습니다. 러시아의 건물들 그리고 대 평원, 대호수 그리고 다시 중국으로 진시황의 병마총도 정말 대단한 규모도 확인하시고 드디어 실크로드로 들어섭니다. 실크로드로 가면 만리장성 최서쪽 관문을 마주칩니다. 만리장성하면 보통 북경쪽 만리장성을 보게 되는데 실크로드로 가니 최서쪽 만리장성의 시작점이라 생각하니 저도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여기는 중국의 종심과는 거리가 있어서 더이상 장성을 쌓지 않았겠죠. 사막을 지나고 현대 최첨단 문명인 ESG 풍력발전 대단지도 보게 되고 곧곧에 석굴 보상살이 있고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는 중앙아시아를 통과하며 파미르고원도 오르고 다시 러시아를 통과해서 튀르키에로 들어갑니다
저자의 사모님은 여행을 떠나기전에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합니다. 결혼 40주년 기념으로 유럽여행도 아니고 허허벌판 비포장도로도 많고 숙식도 좋지 못할 유라시아 횡단이라니뇨. 혼자가라고 거부도 하셨지만 사진에 사모님의 얼굴에 웃음이 있는 것은 끝에는 여행을 즐기셨으리가 믿습니다. 아무나 가지 못할, 용기가 있어야 떠날수있는 고생길로 인해 저는 편안히 한국의 과거를 잘 돌아본 듯합니다. 함께 여행다녀온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