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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퓨처(CHIP FUTURE) - 반도체의 미래가 모든 것의 미래다!
임준서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4월
평점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한국은 반도체에서는 선진국이었습니다. 삼성전자라는 강력한 원톱이 메모리반도체에서는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 자리가 흔들리고 있고 점점 글로벌 정치위기와 기술생태계에서도 위기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반도체의 미래는 불확실에 빠져있습니다. <칩 퓨처>에서는 미래를 볼수있는 혁신, 생태계, 지정학 3가지 렌즈를 통해 반도체 패권의 미래를 살펴봅니다.
저자는 임준서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십니다. 서울대 원자핵.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KAIST박사를 했고 실리콘벨리에서 근무하다 삼성전자 DS부문 센서사업탐장을 하셨습니다.

저자는 반도체를 최고의 전략자산이라고 합니다. 그런 반도체중 메모리반도체와 변형인 HBM을 한국이 최고의 생산국이죠. 하지만 지금 매우 위중한 상황입니다. 기술적 한계,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 미중의 기술패권 전쟁까지 살펴야 할 요소들이 많아졌는데 여기에 상상력의 빈곤까지 겹쳤다고 합니다. 지금 세계는 단극에서 다극화시대에 있습니다. 미국이 소련을 막기위해 중국을 WTO에 가입시켜 미국의 패권에 위기가 왔습니다. 이레서 들고 나온 정책이 미국의 제조업을 되살리는 리쇼어링정책입니다. 이에 대한 트럼프의 의지는 확고해보인다고 합니다. 현재 반도체의 핵심인 대만의 TSMC는 대만의 실리콘방패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1968년 카버미드교수는 반도체공정이 0.15미크론으로 미세화될거라고 했습니다. 그당시는 말도 안되는 악측이라 욕을 먹었지만 현재 그 방향으로 점점더 미세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AI발전의 토대가 되는 뉴로모픽칩과 파운드리 비즈니스모델의 근본을 만드신 분입니다. 이런 전망으로 2030년 반도체시장은 연간 1조달러에 달할 거라고 합니다. 이러한 시장에서 앞으로 중국의 위치는 어디일까요. 아너, 샤오미, 비보 등의 중국기업의 현황을 보면서 기술리더십을 경계합니다.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애플의 생태계와 MS의 변신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한국이 반도체생태계에서 대비해야 하는 점도 살펴보고 핵심적 조언을 합니다. 다만 일본의 경우 TSMC와 합작투자한 JAMC가 구마모토현에 대규모로 건설중입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인데 비해 한국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지역에서 갈등이 유발되는 경우가 미디어를 통해 전해집니다. 잘나가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걱정이네요. 반도체 생태계의 기초라도 알게 된점이 매우 큰 위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