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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오사카 - 나를 찾아 떠난 일본 여행 이야기 ㅣ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7
김에녹 지음 / 세나북스 / 2025년 3월
평점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저자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환멸을 느껴서 퇴사를 하고 블로그를 쓰기시작하면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기'를 계획했다고 합니다. 그 여행을 '오사카'를 선택하셨습니다. 그곳에서 '한달살기'를 살며, 나를 찾기를 한다고 합니다. 저자에게 오사카는 낯선곳은 아니라고 합니다. 반대로 익숙한 곳이고 가장 많이 가본 곳이라고 합니다. 다만 3박4일씩으로 짧게 짧게 여러번 다녀서 피상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계획해서 실행하여 나온 책이 <한 달의 오사카>입니다. 한달이면 여행이라기 보다 생활의 가장 짧은 기간일겁니다. 그렇다고 오사카의 작은 지역에 머물렀던건 아니고 1~4시간 거리를 계속 여행다녔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작년에 36일여정이었습니다. 하루 만보, 꼭 두군데의 볼거리를 현장취재해서 만든 한달살이 이야기입니다. 아마 이정도의 시간이면 오사카 구석구석을 다릴 수있엇고 아마도 오사카 여행 소개책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느슨함을 예고합니다.

저자는 여행가 김에녹님입니다. 30개국을 여행한 여행광(?)이것같습니다. ㅎㅎ 30대후반에 조직생활을 때려치고 거대한 세상으로 나오신 분이십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현재 매우 행복하시다고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가 일방문자가 600명이 넘을 정도로 활성화가 되어 있습니다. '김에녹의 생각 쓰기'에 글을 올리고 계십니다.

오사카는 일본에서 2번째로 큰 도시죠. 간사이지역의 대표 항도입니다. 저자는 오사카의 명물은 도톤보리와 오사카성이라고 하네요. 틀린 이야기는 아니죠. 난바는 오사카의 가장 중심지기 때문입니다. 랜드마크 마라톤하는 글리코상이 있죠. 여기를 이틀에 한번은 꼭 방문했다고 합니다. 처음 방문한 시간이 작년 4월이라 벚꽃과 함께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국인들은 벚꽃길을 걸으면서 보지만 일본인들은 벚꽃나무 밑에 돋자리를 펴고 술을 마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하나하나 지켜보는 겁니다. 그리고 벚꽃자체를 사진으로 남긴다고 합니다. 하나의 벚꽃을 두고도 이렇게 다른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휙지나가는 거라면 일본은 정적으로 새기는 거라는 거죠. 그리고 벚꽃명소가 사진과 함께 쭉 보여줍니다. 다른 여행기보다는 깊이가 남다르다고 봐야죠. 그리고 난바를 이틀에 한번 들릴정도로 난바를 세분해서 볼 기회가 된겁니다.

오사카에 관광의 난바가 있다면 정말 복잡한 업무지역 우메다가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오사카의 야경도 보고 우메다 옆의 덴진바시와 덴마에서 많은 식도락을 즐겼다고 합니다. 이곳이 맛집있는 거리라고 하니 기억할 만하죠. 이곳에 있는 아사히, 기린, 산토리 3대 맥주공장도 견학하고, 유명한 일본맥주의 원류를 찾아본건 매우 흥미로운 일일듯합니다. 원래 맥주공장의 맥주맛은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두산이 OB맥주를 할때 을지로 두산사옥 지하의 맥주홀의 생맥주맛은 정말 일품이었죠.
일본이니 모네를 좋아하는 이야기, 오사카, 축구팀과 야구팀 경기를 직관한 이야기, 그리고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가 관관객으로 하루 종일 꽉찬이야기를 들으면 솔직히 피하고 싶죠. 저도 서울 명동 안가본게 최소 10년은 넘었습니다. 거기 상인들이 한국인들 차별한다는 소리를 듣고, 돌아갑니다.ㅎㅎ 우리에게도 명동의 낭만이 없는 것처럼 도톤보리도 저자에게는 이제 낭만의 장소는 아니라고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복잡한게 짜증나는 이유는 뭘까요. ㅠㅠ 저자는 일본 오사카 곳곳을 보면서 일본인을 만납니다. 주로 식당사장님이 많지만 그들에게서 한달살기의 경험은 풍성해지겠죠. 그외에 짧게 오면 갈수업는 다양한 추억지를 꼼꼼히 소개합니다. 경서님과 함께. 오사카에 지인이 없는 저에게는 매우 안타까움이 있네요. ㅠㅠ 저자는 작년4월 한달 오사카에서 끌리는 대로 사셨습니다. 그것을 비효율과 낭비가 아닌 낭만을 찾는 여행이라고 했습니다. 저도 한달살기 흥미가 있습니다. 다만 저자보다는 관광은1/10로 줄여서 한달 있어보고 싶습니다. 소개는 아쉽게도 안되었지만 오사카대와 교또대에서 하루 종일 보내보고 싶네요. 학식도 먹으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