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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쿠데타 - 글로벌 기업 제국은 어떻게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가
클레어 프로보스트 외 지음, 윤종은 옮김 / 소소의책 / 2025년 4월
평점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19세기후반에 산업혁명이 불같이 타오르면서 대영제국의 번영이 세계를 지배했습니다. 그 위험은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무너지고 지구상에는 수많은 약소국가들이 식민통치에서 벗어나 자생력을 갖추려고 힘쓰던 시기였습니다. 대제국은 무너졌지만 이를 대체하는 것은 기업권력이었습니다. <소리없는 쿠데타>는 세계적인 거대 재벌기업들이 약소국의 국가권력을 침탈하는 과정을 기업사법, 기업복지, 기업영토,기업군대를 주제로 저자들의 스팩터클한 탐사취재를 통한 현실을 까발렸다고 합니다. 20세기 힘의 주체가 국가가 아니고 누구인지 확실히 보여줍니다.

저자는 클레어 프로보스트 비영리단체 저널리즘 사회변화연구소 공동소장와 매트 켄나드 담사보도 전문언론<디클래시파이드 유케이>수석조사원이십니다. <비정규군><부정한 돈벌이> 등의 저술이 있습니다.

약소국들이 독립을 한후 기업들은 그 나라에 들어가 국가권력의 장애를 만납니다. 엘살바도르에서는 금광이 많은데 금광개발을 놓고 기업과 국가가 마찰을 빚고 있었습니다. 기업은 엘살바도르 정부의 금광개발을 방해를 걷어내기 위해 국제사업사업소로 달려갑니다. 이 곳은 세계은행 하부기관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라고 합니다. 약소국가에서는 이런 기관들이 정의의사도일거라고 하지만 아니라는 거죠. 거대기업들의 이익을 지키는 하청기관에 불가하고 약소국가들의 저항을 기업들이 누르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걸 저자들이 탐사보도를 통해 밝힙니다.

기업복지는 약소국에 하는 원소에 관련된 비리이야기입니다. 세계에는 빈국들이 많습니다. 한국의 미디어에도 비싼광고타임에 아프리카아이들의 빈곤을 겪고 있다고 기부를 호소합니다. 하지만 이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죠. 국제구호기관들이 모은 기부액이 실제 아프리카 현지의 아픈 아이들에게 진짜 얼마나 지원되는지를 요. 이것은 민간단체라고 보면 국가가 나서서하는 원조가 있습니다. 평화유지, 기근구호, 재난구호, 긴급원조 등 유엔활동에 지원하는 기업들이 이 원조를 타고 저개발국가로 들어가게 됩니다. 몇년전부터 중국이 하는 일대일로사업에 자금과 중국기업들이 같이 들어가는 모습과 동일한 겁니다. 영국도 원조사업에 11개기업이 독점하고 있다시피한다고합니다. 뭔가 카르텔이 의심되고 그 의심이 대부분 맞다는 거죠. 슬프게도 말입니다.
기업유토피아는 기업에게 유토피아인 특별경제구역(SEZ)는 저개발국가를 돕는다는 명분으로 만들어졌지만 실제를 기업들이 그곳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권리를 억누르고 기업들의 배를 불리는 특구라는 울타리를 공격하는 내용입니다. 그전에 미얀마의 이야기로 원래 미얀마의 수도는 양곤이었는데 시민들이 반정부활동을 하자 수도를 네피도로 옮기고 그곳을 요새처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는 미얀마 경제특구 틸라와 경제특구에서 벌어지는 행태를 고발하기위한 마중물에 불가했습니다. 기업군대는 말부터 신기하죠. 기업이 군대를 운영하다니요. 민간군사기업을 말하나요. 맞습니다. 중앙통제가 약하고 내란이 극심한 지역에 들어가는 기업은 민간군사기업을 고용해서 무장하고 스스로를 보호하면서 사업을 확장해갑니다. 저자는 기업들이 약소국에 한 아니 기업사법에서는 선진국도 부메랑을 맞습니다만 주로 약소국에서 어떻게 기업들이 저항을 진압하면서 돈벌이에 몰두를 하는지 알려줍니다.
저자들은 4가지 기업의 모습을 설명하면서 그들이 짚밟은건 민주주의라고 합니다. 다국적 기업들은 국가들의 행위를 무력화하면서 인류에게 위협적인 일을 하는지를 폭로합니다. 앞으로의 미래를 볼때 이런 기업의 행태가 줄어들까. 그것에 대해서 부정적입니다. 그러기에 앞으로의 민주주의, 독립성에 대한 생각은 암담하죠. 하지만 저자들처럼 탐사보도를 통해 진실을 꾸준히 알려나간다면 민주주의가 완전히 망가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도 할 수있을 겁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