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실력, 장자 - 내면의 두께를 갖춘 자유로운 생산자
최진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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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장자하면 떠오르는 내용이 '호접몽'이 떠오릅니다. 내가 장자일까. 나비일까. 지금으로 표현하면 도시에 살면서 세상을 초월한 모습을 보여주면 주변사람들에게 괴짜나 광인 비슷하게 여겨지기도 했다고 하죠. 춘주전국중에 전국시대를 살아가면서 세상을 조롱하면서 잘살아볼려는 노력도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오로지 '무위'로 살면서 자신의 이야기만을 한 그런데 그 이야기가 매우 뛰어나서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아고 후학들도 생긴 분입니다. 이런 장자를 이 분으로 박사를 받으신 저자가 <삶의 실력, 장자>를 통해 



저자는 최진석 건명원 초대원장이십니다. 서강대 철학과 교수를 역임하셨고 서강대에서 학사,석사를 하신후 베이징대에서 장자해석으로 박사를 받으셨습니다. 저서가 많으시죠. <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나 홀로 읽는 도덕경><건너가는 자><인간이 그리는 무늬><탁월한 사유의 시선> 등 다수의 저서를 저술하셨습니다. 



장자는 도가사상을 이어갑니다. 노자의 도가 중요하지만 장자만의 '기'를 중시했다고 합니다. 덕도 장자에게 매우 중요한 개념이죠. 많은 나라들이 '덕'이 없어 망한다고 봤습니다. 덕이 있으면 신이 오고 덕이 없으면 신이 떠난다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장자의 철학을 입체적이라고 합니다. 시간관념인데, 호접몽에서 보이는 모습이 그런것으로 보입니다. 장자는 33편으로 되어있고 이를 정리한 이는 '곽상'이라고 합니다. 



읽으면서 참좋았던 점이 비교입니다. 우언편을 이야기하면서 뉴턴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추수편에서 장자는 가치보다는 사실을 중시했다고 합니다. 이는 문학보다는 과학을 중시하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이러나 장자는 가치에 매몰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런상태에서 마음의크기를 키우고 덕도 키울 수가 있다는 겁니다. 장자의 첫편인 소유편에는 놀유자가 100번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놀때는 시간이 가는지 모르고 이는 물아일체의 단계라고 합니다. 이런 생각으로 삶을 살다보면 내동이 두터워지다는 겁니다. 장자가 남의 두께를 지적할 살사람은 아니죠. 물론 장자는 세상을 조롱했다고 합니다. 어지러운 세상이니까요. 하지만 내공이 두터워지면 자유의 경지에 이른다는 겁니다. 그게 장자의 삶이겠죠. 그래서 목적이 아니라 목표를 향해 나가라는 겁니다. 장자에게서 '덕'은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뉴턴의 호기심에 빗대어 자신이 궁금해하는 힘을 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점점 어려워집니다. ㅎㅎ 질문을 하는 사람이 덕이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덕인 품행과는 다른 의미죠. 자신의 궁금증에 집착하는 것 그리고 목말라하는 것 그것이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평판의 관심을 덕이라고 합니다. 잘못이해한걸수도 있지만 이런 나만의 궁금증 호기심 알고자하는 힘을 덕이라고 하는 것이죠. 



솔직히 쉬운 내용은 아닙니다. 덕,도,기, 무위 등 쉬운 내용은 아닙니다. 도가사상은 자연의 이치를 따르고, 인위적 간섭을 최소화하면서 내면의 평화와 자유를 중시한다고 합니다. 노자의 사상을 따른다는 거죠. 그래서 '도'를 중요시하고 자신의 '기'를 들어냅니다. 그렇다고 도와 기의 관계를 말하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구별하지 않는 것일 수있죠. 무슨 문제가 있으랴, 나는 나비이고 나는 장자이기도 한데 말입니다. 장자는 권세도 추구하지 않고 괴짜처럼 살아간 사상가라고 합니다. 그냥 자유롭게 살았고 가장 높은 단계도 아무것도 없다. 아니면 덧없다라고 보았을 수도 있겠죠. 장자 33편중 앞의 7편이 장자가 직접 쓴걸로 알려저있습니다. 최소한 그 7편이라도 읽어보고 싶은 맘이 들었습니다. 세상이 춘추전국시대같아선지 '장자'의 마음을 가지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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