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윤리경영 리더십 - <NHK 100분 명저>의 저자에게 배우는 논어와 주판 철학
모리야 아쓰시 지음, 이주영 옮김 / 예미 / 2025년 3월
평점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시부사와 에이이치'를 일본에서는 '일본자본주의의 아버지'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2021년 NHK에서 방영된 <청천을 찌르다>라는 60부작 드라마를 통해 인기를 얻고 2024년 7월 일본 1만앤지폐 인물로 발행된 분이십니다. 그의 대표작은 <논어와 주판>으로 한손에는 논어, 한손에는 주판을 들고 있어, 윤리경영을 주창해서 피터드러커에게도 영향을 준 인물입니다. <논어와 주판>은 많은 사람들이 읽었지만 일본화폐의 인물이기도 한 시부사와 에이이치에 관한 인물정보는 없었기에 드라마방영과 함께 NHK에서 중국고전연구가인 저자에게 의뢰해서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윤리경영 리더십>을 저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내용은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생애와 행동원리, 그리고 그의 논어저서 그가 주장한 합본주의와 사상을 돌아봅니다.

저자 모리야 아쓰시 글로비스 경영대학원 특임교수시고 중국고전연구와 작가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와세다대 문학부를 졸업후 기업에서 근무하다 작가로 전업하신 경우입니다. <논어><손자병법>,<노자>.<장자> 등 중국 고전을 집필과 강연을 해왔습니다.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1840~1931는까지 사신분입니다. 에도막부 말기부터 메이지, 다이쇼, 쇼와까지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일으키기 10년전까지 일본의 자본주의를 세우신 분이라고 합니다. 이러다보니 시부사와 없이는 일본의 근대화가 없었다는 평가도 받습니다. 그는 일본의 약500개의 기업과 600여개의 공익단체의 설립에 관여를 했다고 합니다. 도량형통일, 근대식 우편제도, 화폐제도의 통일, 조세제도개정, 철도부설(그는 한국 경인선과 경부선개설에도 관여했습니다)

시부사와는 장사꾼을 천하게 여기지 않고 오로지 논어의 철학인 인간을 귀하게 여기는 가치를 중시했습니다. 논어를 통해 관직에 오르는 생각을 한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논어에서 흡수한 건 '도덕'이라는 겁니다. 장사꾼도 천하지 않고 장사꾼도 도덕이 있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렇다고 시부사와가 칭송만 받은건 아닙니다. 대일본제당의 부실문제로 여론에 밀려 실업계에서 은퇴를 했는데 다만 그때가 그의 나이 70세였다고 합니다. 평생을 사회사업을 했고 고아를 돌보는 일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한 외교통이기도 했습니다.
시부사와가 논어를 평생함께 하겠다고 했고 미국과 영국을 방문하고 일본의 경제의 현실을 알고 경제에 윤리를 강조했습니다. 자신의 고집을 굽히고 일본의 필요한 부분을 보충하는 유연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구의 경제제도를 발빠르게 도입하여 근대식기업과 은행을 설립해 갑니다. 당연히 도덕을 기반으로 한 이익추구를 기본으로 합니다. 이는 기업가뿐아니라 노동자도 수양교육을 하는 협조회, 수양단활동을 했습니다. 경제는 도덕이라는 도덕경제합일설을 열심히 보급한 분이십니다.
요즘 우리사회는 흑백논리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흑백논리는 없습니다. 합해서져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양극화, 세대갈등 등을 혼합하는 방법으로 배움점이 많이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