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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페이지 표의 힘 - 누락 없이, 중복 없이 모든 일을 정리하는 도구 ㅣ 심플리어 2
이케다 마사토 지음, 김은혜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1월
평점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직장생활이나 대학교에 다니면 수시로 보고서를 써야 합니다. 이런 류의 글은 논리적이어야 하죠. 그리고 상대를 설득해야 합니다. 이럴 때 잘정리된 '표'를 사용하면 매우 큰 효과를 줍니다. <한 페이지 표의 힘>은 바로 표를 잘이용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표는 정신이 혼란스럽게 합니다만 잘 만들어진 표는 어려운 일을 현실로 만들수있다는 겁니다. 인생까지도 움직일수있는 '표' 이 책한권으로 충분해 보입니다.

저자는 이케다 마사토 소프트뱅크 ESG추진실장입니다. 74년생이시고 호세이대 경영학부를 졸업하시고 97년부터 소프트뱅크에 쭉 몸담고 계시고 SB신종코로나바이러스 검새센터 대표이기도 하십니다.

표는 2차원입니다. 두개의 축이 곱해서 두개로 압축한거라고 합니다. 이러한 작업을 반복하면 3차원, 4차원으로 생각할 수있다고 소프트뱅크 손정의회장이 저자에게 말했다고 합니다. 3,4차원생각의 출발이 바로 2차원표라는 거죠. '표'를 잘그리려면 우선 표로 생각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논리적인 생각을 할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5W1H입니다.이것도 표로 만들수가있죠. 표로 만들어 정리하면 휠씬 보기도 좋고, 우열을 가리기도 좋다고 합니다. 처음 만들어진 표를 PDCA를 돌려서 내용을 업그레이드하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표로 결과치를 생각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때 나오는 단어가 '기대치'입니다. 표를 만들때 이 기대치를 크게 염두에 두라는 겁니다. 발표자에 대한 기대치와 표의 기대치의 차이가 크면 보통 실망을 하죠. 그래서 표로 상대가 느끼는 나에 대한 기대치를 살짝이라도 넘겨야 서프라이즈가 된다는 겁니다. 그럼 표를 보여줄때 누구의 기대치를 봐야 하나요. 보통 상사인데, 상사가 승인자가 되는 경우가 많죠. 보통 한국에서는 이런 생각을 잘안하는데 일본에서는 다른 느낌입니다. 매우 디테일하게 상황을 나눠서 보고서에 표의 논거를 승인자의 기대치까지 추측해서 표를 작성하게 합니다. 이를 위해 사전포석까지 까는 법을 설명합니다.
저자는 소프트뱅크에서만 20년이상 근무하고 있습니다. 손정희회장의 독특함은 다양한 서적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이 책은 소프트뱅크에서의 보고서 작성에 들어가는 '표'를 설명했습니다. 이는 승인자인 손정희회장을 염두에 두었다고 봐도 되죠. 손정희회장을 설득할 수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있죠. 손회장은 늘 큰비젼을 가져라, 멀리봐라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 표를 제대로 만드는 논리적 방법을 펼치다보면 결국 3차원, 4차원사고가 가능해지고 큰비젼도 세우고 이루게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