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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남이 버린 행운을 줍는다 - 100억 부자가 된 쓰레기 아저씨 이야기
요시카와 미쓰히데 지음, 이정환 옮김 / 여의도책방 / 2024년 11월
평점 :
세계 최고의 야구선수 오타니 쇼웨이는 자주 쓰레기줍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깁니다. 이유는 남이버린 운을 줍는 거라고 합니다. <나는 매일 남이 버린 행운을 줍는다>의 저자도 같은 이야기를 책제목에 달았네요. 그런데 오타니에서 한발 더 나가서 이것은 습관이라고 알려줍니다. 거기다 쓰레기줍기는 좋은 습관이기도 합니다. 남을 배려하는 습관이니까요. 이 습관을 계속하면 자기실현과 자기긍정도 이룬다고 합니다. 이것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쓰레기줍기도 행복해진다는 겁니다.

저자는 요시카와 미쓰히데 프리마베라 회장입니다. 도네서점으로 월매출 1억원을 달성한후 재활용품업종으로 전환해서 연매출 470억원의 큰 성공을 거두셨습니다.
"발밑의 휴지 하나 줍지 않는 사람이 무슨 일을 할 수있을까?'(29p)이는 교육전문가 모리신조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이 작은 선행도 못하면 솔직히 무슨 일을 할수있느냐고 묻는 느낌입니다. 쓰레기줍기의 장점은 계측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하루에 몇개, 한달에 몇개씩 수량화가 가능하다는 거죠. 저자의 기업에서는 쓰레기줍기를 습관도로 만들어서 계시하도록 했습니다. 처음에는 의무감으로 쓰레기를 주우라는 거죠. 하지만 쓰레기줍기를 직원들에게 강요하진 않았다고 합니다. 후계자사장은 쓰레기를 줍지 않는다고 합니다. ㅎㅎ 그저 권하는 것고 그것이 습관이 되고 행운으로 돌아온다고 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습관이 바뀌는 건 행동이 바뀌는 것이고 이는 마음을 바꿀수있다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쓰레기줍기를 했을때 얻을 수있는 12가지 매직을 소개합니다. 그중에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다가 있습니다. 쓰레기가 자신 마음대로 버려져있지 않기때문입니다. 이제부터 쓰레기가 없을거야 하지만 쓰레기는 그렇게 버려져있지 않죠. 쓰레기가 있는 것을 마음대로 판단할 수없습니다. 판단하지 않게 됩니다. ^^ 그리고 꿈을 이루기 쉬워진다는 매직도 있습니다. 자신이 가고 싶은 중학교도 갈수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6년간 쓰레기를 주은 아이로 브랜딩이 된다면 면접관도 감복시키지 않을까하는 거죠. 쓰레기줍기를 처음에는 이기심으로 시작해도 종국에는 남을 위한 줍기가 되기때문입니다. 초조해하지 않는다도 있습니다. 테마파크에 가면 사람들이 많죠. 재미있는 놀이기구를 타려면 정말 오랜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테마파크에서 쓰레기를 버리겠구나 생각하면 초조함은 달아나고 기분도 좋아진다는 겁니다. 신선하죠!
쓰레기를 줍겠다고 하면 정말 많은 쓰레기가 집밖에 있습니다. 널렸죠. 일본보다 한국이 좀더 지저분하잖아요. ㅎㅎ 한개의 쓰레기만 주어도 일일일선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쓰레기줍는것이 챙피한가요. 그럼 직원용명찰을 달아보라고 합니다. '이구역의직원'이라는 거죠. 배우 김석훈씨가 유튜브 '나의 쓰레기줍는 아저씨'라는 채널을 운영중입니다. 한국에도 쓰레기줍기로 유명해지는 분이 계십니다. 한번 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오타니까지는 못되더라도요.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