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퓨달리즘 - 클라우드와 알고리즘을 앞세운 새로운 지배 계급의 탄생
야니스 바루파키스 지음, 노정태 옮김, 이주희 감수 / 21세기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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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는 실패하였는가. 현재 경제침체를 겪고 있는 걸보면 성공적이라고는 말을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좌파경제학자들이  자본주의의 폐해와 문제점 그리고 종말까지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정말 자본주의는 종말을 고했을까요. 그 사명을 다했을까요. <테크노퓨달리즘>은 현대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따른 양극화를 다룹니다. 퓨달리즘은 농노제를 말한다고 합니다. 테크노는 주로 클라우드를 뜻해서 클라우드를  공유화하자고 외칩니다. 자본주의의 몰락과 크라우드자본의 성장 그리고 새로운 냉전을 예상하고 앞으로 발생할 테크노퓨달리즘에서 어떻게 벗어날 지까지 논의합니다. 



저자는 야니스 바루파키스 전 그리스 재무부장관이십니다.  현재는 아테네대 경제학교수십니다.  좌파 경제학자이시고  자본주의의 페해와 모순을 다룬 책을 주로 쓰셨다고 합니다. <딸에게 들려주는 경제 이야기><어른들의 방><약자는 고통을 겪어야 하는가>등의 저서가 있습니다. 




저자의 집안은 좌파였고 1990년대 소련의 몰락도 담담했지만   문명화된 자본주의도 함께 몰락해가고있었다는 겁니다. 사악한 이기적인 독식하는 자본주의가 설치기 시작했다는 거죠 그 덕분인가  IT혁명은 전세계로 번져갔고 지금은 네트워크 전세계가 연결되고  자본주의의 죄상이 순식간에 모든 사람에게 공유되는 시대를 살게 되었습니다.  월스트리트는 탐욕으로 그득해서 2008년 금융위기도 만듭니다.  이를 해결하기위해 미국은 달라를 쉴틈없이 찍어냈습니다. 지역에서 벌어지던 일부 도박판도 네트워크위로 올라가니 광란이 일어납니다. 모두 미친것같은 모습이 됩니다. 이러한 광란의 자본주의의 마지막이 테크노퓨달리즘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클라우드자본과 AI자본으로 자본은 변화를 합니다. 이 안에 쌓이는 데이터에는 개인정보가 가득들어가 사고팔리는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 곳에는 클라우드 프롤레타리아와 클라우드 농노가 존재합니다. 프롤레타리아는 물류센터등 네트워크 말단에서 일하는 사람들이고 농노는 사용자들입니다. 중독된 자들이죠.  이들이 네트워크를 이용하면서 영주계급을 먹여살립니다. 




일론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해서 이름을 X로 바꿨습니다.  그곳에는 가짜뉴스가 빠르게 전송되어 문제를 일으켰고 브라질에서는 사용중지를 당했습니다. 저자는 이를 광란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미쳐가는 거죠. 일론머스크가 천재이기는 하지만 광기가 보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대인플레이션시대이고  유럽도 에너지가격인상으로 인한 전기자동차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대인플레이션이 클라우드자본으로 흘러들어가서 클라우드중세시대를 만든다는 겁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미국의 중국의 성장을 막기위해 중국의 테크노퓨달리즘을 막으려합니다.  그럼 어떻게 테크노퓨달리즘을 막을까요. 이는 기존 플롤레타리아와 클라우드프롤레타리아를 규합해야 합니다. 물론 테크노퓨달리즘은 민중의 조직화에 맞서 거대한 장벽을 세울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민중은 크라우드자본을 공유화해야 합니다. 



저자는 자본이 코로나처럼 변경을 해서 새로운 강력한 바이러스로 탈바꿈했다라고 확신합니다. 그 자본이 흘러가는 곳에 권력이 생기고  지금은 클라우드자본이 되어 디지털거래플랫폼이 시장화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클라우드자본을 가지는 자는 농노제의 영주라고 합니다. 새로운 계급이 탄생을 했고 그 밑에 농노가 존재한다는 겁니다. 분명 클라우드뿐아니라 AI로도 자본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AI는 빅테크외에는 건들지도 못하는 비용이 들어갑니다. 엔비디아의 GPU한개값이 5-6천만원을 호가합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서비스를 위해서는 최소 5천억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는 봉건영주보다 더한 상위계급이 생겼다는 의미로도 대체할 수있습니다. 이를 깨기위해 저자는 마르크스경제학을 다시 꺼내듭니다. 지대이야기, 잉여가치, 자본축적, 착취 등의 용어를 오랜만에 공부를 했습니다. 분명 현재 사회는 공평하지 않습니다. 개선의 필요도 보이고 사실 자본주의의 한계같은 느낌도 강하게 듭니다.그리고 자본주의가 한계에 오고 죽었다라도 인정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간과한게 있죠. 지구의 인구는 80억명이고 미국외에 많은 경제대국들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부를 80억명과 나누고 클라우드, AI를 공유화해서 모두를 이롭게 하면 좋죠. 좋은 방향을 모색하는데 매우 좋다고는 생각하지만 100년만에 8배로 늘어난 80억명이 모두 공평해지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는 저자에게 묻고 싶습니다. 



본도는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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