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닐 수 있다 - 브랜딩이 필요한 당신을 위한 현장의 모든 질문과 해답
이근상 지음 / 몽스북 / 202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당신의 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닐 수있다> 제목이 매우 자극적이네요. 사실 조그만 기업의 사장이 많은 걸 알수는 없죠. 브랜딩이 중요하다고 해서 브랜드에 신경을 쓰고 SNS홍보에 신경을 쓰지만 사실 전문가의 컨설팅도 쉽지를 않고 스스로 남들과 비슷한 것을 만들고 홍보하면서 왜 장사가 안되지 하면서 조용히 퇴업하는 경우가 다반사죠. 결국은 책제목처럼 내 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니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죠. 사실 광고업계에도 브랜드가 중요해진지는 얼마 안되었습니다. 21세기에 들어서고 스티븐잡스가 2007년 아이폰을 들고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브랜딩의 시대는 열렸습니다. 브랜딩에 관한 저자의 생각을 통해 어떻게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갈까를 고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자는 이근상 KS'IDEA대표십니다. 지난 30년간 히트광고 캠페인을 해오신 분입니다.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코래드 광고기획자로 일을 시작한후 웰콤 캠페인디렉터, 부사장으로 일을 했고 최근에는 작은 브랜드와 성장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의 저자이기도 하십니다. 



브랜딩디렉터와 회사경영진간에는 사실 큰 강이 흐르는지 모르겠습니다. 경영진의 머리에는 숫자만이 가득합니다. 매출, 영업이익, 비용, 물류 등 복잡한 기업회계가 돌아갑니다. 그런데 광고담당자의 머리에는 브랜드라는 이해하기 힘든 애매모모한 철학적 북극성같은 걸 쫒습니다. 경영진이 매출을 늘리자는데, 광고담당자는 하나의 핵심가치를 이야기합니다. 이야기는 산으로 가죠. 그런데 우리가 만들어가야할 브랜드는 고객의 생각입니다. 고객이 원하는 것입니다. 제품은 방금 낳은 아이라면 블랜드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즉 제품(아기)를 성장시키는 업무를 담당하는 베이비시터라는 거죠. 이 베이비시터는 어떻게 아기에게 어떤 인격체로 키울것인가를 결정하고 그에 집중해야 하는 겁니다. 



저자는 책의 구성을 Q&A로 했습니다. 소규모 기업들이 질문을 하면 그것에 대한 저자의 소신과 지식을 밝히는 방식입니다. 카피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사람들 머리속에 착감길 카피를 원하죠. 특히나 멋진 글이 아니라 핵심가치나 인사이트를 고객에게 전달한 내용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카피는 멋진 목적과 실체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반적인 내용이 연결되는 것은 아니기에 ㅈ장마다 다르게 읽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마음에 드는 소제목을 하나씩 읽다보면 저자의 깊있는 브랜드에 대한 지식이 내 머리속으로 옮겨오는 느낌이 듭니다. 저자는 벌써 철학자라는 생각도 듭니다. 일반 숫자쟁이와는 차별화된 느낌입니다. 내용, 사례, 진한 글귀들을 가만히 가슴에 새기면서 브랜드를 생각하다보면 뭔가 굵은 느낌이 납니다. 브랜드란 무엇인가에 브랜드에 틀별한 인식이 생겨야 한다고 했고 이는 브랜드의 존재이유와 연결이 됩니다. 소비자가 브랜드에 대해서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느껴야 한다는 겁니다. 이런 위치로 가면 브랜드는 가치창출로 용암처럼 쏫구쳐 나온다는 겁니다. 매출이 말입니다. 



브랜드를 이해하는데 실제 브랜드만한게 있을까. 룰루레몬, 드레이더조,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도 있고 반스처럼 성공사례로만 알려지지만 실제 매장이 몇개 없는 브랜드도 소개됩니다. 이외에도 많은 브랜드가 소개되고 성공하는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신발계의 애플로 불르던 올버즈의 몰락도 다룹니다. 그리고 맺음말에도 자신이 성공브랜드로 소개된 브랜드들도 곧 실패사례로 전락할 수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어쩔 수없는 것이겠죠. 기업도 생물이고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경쟁자들도 계속 나타납니다. 결국 성공한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당신을 성공하게 만들었던 핵심가치WMYS'를 어떻게 강화하느냐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경영진의 시선이 흩뜨러졌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경영진들은 매출의 압박을 받기때문이라는 답이겠죠. 하지만 저자는 확신합니다. 꼭바로 가시데 깊게 파면서 가라고 말입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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