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니블렛의 신냉전 - 힘의 대이동, 미국이 전부는 아니다
로빈 니블렛 지음, 조민호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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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학에 빠져들면  그곳이 개미지옥이라는 소리가 있습니다. 죽음이 아니라 너무 빠져들어서 최고의 희열을 느끼는 거죠. 강대국들의 경쟁과 약소국들의 삶을 위한 노력들이 부딛치면서 전쟁과 분쟁 그리고 다양한 외교전이 벌어집니다. 국제관계를 빼고 외교를 논할 수도 경제를 논할 수도 없을 겁니다. 20세기에 들어와서는 '냉전'이라는 주제는 매우 핫한 주제이고 큰 주제이기도 합니다. 더우기 20세기는 핵의 시대를 열어서 강대국들의 충돌을 업제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신냉전>은 기본축은 미국과 중국의 충돌을 다룹니다. 미국과 러시아의 냉전의 시대는 90년대 종식되었지만 이제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이 2010년이후 부상중입니다. 여기에 지금 우크라이나-러시아전쟁이 진행중이고 대서양동문이 재편되고 다자주의의 종말과 신냉전시대의 새로운 규칙들이 만들어 지고 있음을 공부할 수있습니다. 서방진영으로 G9를 말하는데 여기에 호주와 한국이 들어간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언급이네요. 



저자는 로빈 니블렛 영국 전략자문회사 하클루이트 수석고문입니다. 1961년생이시고  옥스포드대 뉴칼리지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했고 박사는 국제관계학이십니다.  영국 완립 국제문제연구소(채텀하우스)소장을 15년간 역임하신분입니다. 




21세기 중국은 세계 패권에 관심이 크다고 합니다. 일당독제국가의 세계재패를 그냥볼수는 없겠죠. 이것은 서방세력들의 생각일겁니다. 물론 한국도 중국의 패권이 달갑지는 않습니다. 북한이라는 중국쪽 진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러-우전쟁도 연관이 되어 있죠. 전쟁초기에는 러시아와 중국의 연대가 눈에 띄었지만  북-러의 연대로 중국이 북한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는 소리도 많습니다. 국제정세를 시시각각 급변중입니다. 이럴때 일수록  냉전과 신냉전의 차이를 확인하고 다양한 질문으로 신냉전전략을 설계해야 할때라고 합니다. 




냉전은 끝나고 신냉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신냉전의 역사를 정리한 책이 많지 않은데, 중국의 부상과 미국리더십의 위기, 아직도 도사린 러시아,  유럽의 선택 그리고 대서양-태평양에서 동맹국들의 이합집단, 비동맹세력과 기후문제까지 신냉전에 관련된 많은 부분들을 생각하게 개념을 저자는 제시합니다.  이 책 한권으로도 세계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수있는 구성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기후문제는 솔직히  선진국만의 문제는 아니죠. 금성이 온난화로 인해 평균 400도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지구의 온난화가 계속된다면 지구가 금성이 되지말라는 법은 없죠. 물론 한참후의 일이겠지만 이마저도 중국은 거부하고 있습니다. G20을 무시하고 브릭스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입니다. 




저자는 신냉전시대의 생존규칙을 만들었습니다. 첫번째는 중국을 무시하지말라는 것입니다. 섣불리 중국 종말론같은 것을 만들지 말라는 거죠. 둘째는 자유민주주의는 뭉칠것입니다. 이는 백악관의 주인이 누구인지와 관련이 없다는 겁니다. 셋째는 평화로운 경제경쟁구조를 만들것입니다. 넷째는 세계각국의 군비통제를 위해 노력할것입니다. 이는 핵무기통제에 관한 겁니다. 다섯째는 글로벌 사우스와 협력할것으로 여기에는 아르헨티나, 캐냐, 인도등이 들어갑니다. 이는 중국의 무차별적 투자로 제3세계국가들의 재정이 흔들리는 것을 막아내자는 겁니다. 물론 무조건 중국을 배제하자는 건 아니고 조건별로 협력하면서 G20까지 협력을 늘리자는 겁니다. 



과거 냉전과 신냉전의 차이는  현재의 냉전이 휠씬더 힘의 분배가 잘되어 있다고 합니다.  중국도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쪽으로 투자를 해왔고 이에 비해 미국은 G9와의 시장, 기술, 금융, 사업 전문성 협력으로 경제적 사슬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겁니다. 이러한 협력을 트럼프의 집권이 되면 휠씬더 G9의 협력은 증대된다고 확신합니다. 트럼프의 독단으로 G9에서 독단적 행동을 할경우 G9에서 임시수호자가 나올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말 놀라운 저자의 과감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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