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을 합니다 공감을 합니다 - 두들기며 다듬어간 나의 공방일지 사장이자 직원입니다 2
이민종 지음 / 책세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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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의 꿈을 가진 사람들이 많죠.  자기만의 아름다운것을 만들수있는 장소죠.  아무래도 공방을 가질려면 비용이 들어가서 쉽게 가질수없는 존재이기도 하죠. 저자는 양모인형을 만듭니다.  저자에게는 이 공방이 단순히 양모인형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곳이기도 하고, 양모인형을 손을 다치면서도 완성해가면서 나를 알아가는 곳이라고도 합니다. <공방을 합니다 공감을 합니다>는 12년동안 어떻게 버티며(?) 공방을 운영할 수있었는지  저자의 추억과 노하우 그리고  공방에 대한 로망을 불러일으켜 줍니다.



저자는 이민종 캐릭터디자이너이자 양모아트 공방'미튼 스튜디오'를 운영합니다. 클라스도 하시고 유튜브-미튼스튜디오-와 인스타그램도 있습니다. 이곳에는 양모인형들을 만나볼수있습니다. 그리고 <처음 양모인형>이라는 책도 출간하셨습니다. 




저자가 공방까지 차리게 했던 양모는 우연히 소품가게에서  발견한  키링형태의 양모소품이었습니다.  양모는 마찰시킬 수도 뭉치는 성질이 있다고 합니다.  원래부터 손재주가 있던 저자는 그때부터 머리속은 양모로 가득찼다고 합니다.  저도 양모에 좀더 집중할 수있는 이유는 많은 양의 양모와 공방 그리고 그 주변의 가회동입니다.  양모를 만나기 전에는 게임회사의 캐릭터디자이너였던 저자는  이 양모인형을 캐릭터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도 꿈꾸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공방은 취미를 위해 시작한 건 아니고 애니메이션회사 퇴사후 창업지원사업에 합격해서 차리게 되었습니다. 취미가 일로 된거죠. 첫공방이 북촌에 어느건물 2층에 차려집니다. 




현재의 위치는 4번의 이사를 거쳐 정착한 체부동이라고 합니다. 4번의 이사는 쉽지않은 느낌입니다만  창업시 급하게 지었던 미튼은 너무도 잘 어울리는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미튼은 벙어리장갑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영화 소품으로 양모인형이 사용되고 차차 영역을 넓혀갑니다.  공방은 스토리가 있어야 하고  방문하는 손님, 옆집 사장님과의 인사조차도 공방의 스토리가 된다고 합니다. 저자가 MBTI의 F임은 확실합니다. ㅎㅎ 물론 인형은 예술이라 공감이라는 부분이 중요한거겠죠.  그리고 행운도 따랐던 건  카누 미니어처 항공샷이 인스타에 올라서 양모강아지주문이 폭주하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공방이라는 작은 곳이 저자의 양모인형을 따라 4번의 이사를 했고 대부분 북촌에서 서촌으로 이어져 현재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그간 코로나도 겪고 방송도 타고 양모인형이 인기도 얻어서 공방에 클래스도 열게 되어 점점 크게 일을 늘렸습니다. 다만 양모인형을 많이 보급하려면 봉제인형이 되어야 하는데 하나하나 만들어야 하는 수제인형이라  왕성한 보급은 난관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미튼공방을 통해 사람간의 소통이 생기고 미트 패밀리도 만들어져 인생의 폭이 넓어져갑니다.  글쎄 공방을 차리는 법이라고 보다 저자가 공방을 통해 사람들과 조우하고 지난 10여년의 기록을 보는 듯해서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겼습니다. 저도 부천에 작은 악세서리공방을 내고 싶은 충동을 들게 합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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