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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업을 위한 브랜딩 법칙 ZERO
김용석 지음 / 처음북스 / 2024년 6월
평점 :
저자는 대기업에서 브랜딩을 해온 분입니다. 정말 책도 수백권을 읽었다고 합니다. 이론과 경험이 두둑한 분입니다. 하지만 작은기업의 브랜딩을 하면서 자신이 아는 브랜딩이론이 모두 깨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작은 기업은 돈도 시간도 없다는 걸 직시한거죠. <작은 기업을 위한 브랜딩 법칙 ZERO>는 다시 저자가 공부를 열심히 하고 대화를 통해 내용을 걸러서 소기업에 맞는 브랜딩방법으로 극단적 차별화(Z), 고객참여(E),반복 또 반복(R),최적화(O)라는 ZERO방법을 소개합니다. 이름하야, '군더더기를 최소화한 브랜딩 프레임워크'라고 선언합니다. 이는 소기업들이 반사적으로 자동으로 실행할수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김용석 브렌드 컨설턴트십니다. 이것말고도 잡이 여러가지 시네요. 주말에는 독서모임을 운영하시고 틈틈히 sns콘텐츠를 필명 캡선생으로 제작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분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담당했다고 합니다. 유튜브 캡선생의 서재라는 제목으로 운영중이십니다.
브랜딩이 왜 필요한가요. 생산자입장에서는 차별화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선택지를 줄여주는 편안함입니다. 브랜딩은 믿음이니까요. 필요성이 확인되었다면 이제 정의입니다. 브랜딩의 용어적 정의는 '낙인'이라고 합니다. 소의 엉덩이에 새기는 표시입니다.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제품이 쏟아져나오면서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이때 필요해진것이 소비자의 머리와 가슴에 '낙인'을 찍는 것입니다. 여기서 브랜딩과 마케팅을 구분하면 개념이 마케팅이 더 클것같지만 저자는 브랜딩은 전략이고 마케팅은 세부 전술이라고 합니다. 이 책의 장점이 작은 기업마케팅을 하면서 마케팅에 대한 정리를 확실히 해주는 면이 매우 유용합니다.
잠시 ZERO를 살펴보면, Z는 극단적 차별화라고 합니다. 99%VS1%면 1%를 선택하라는 거겠죠. 더 낫게가 아니라 다르게라는 겁니다. 대중들도 차별화에 강하게 반응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저자는 그냥 차별화가 아니라 극단적 차별화입니다. 이는 쪼개고 택하고 자리잡기로 만들어갑니다. 이를 마케팅4P차별화로 끌고 갑니다. E는 고객참여입니다. 이 부분이 힘든게 전시회를 가면 대기업은 고객에게 선물을 주면서 체험을 유도합니다. 그에 비해 소기업은 선물을 줄여력이 없어서 체험유도가 쉽지 않죠. 이것은 체험인데 고객참여와는 좀 다릅니다. 고객참여는 처음부터 제품을 만드는 단계에 참여를 하는 겁니다. 참여를 시켜서 적극적인 메신저로 만들어야 합니다. 고객후기를 모으는 것도 이 영역에 들어갑니다.
R은 반복 또 반복입니다. <행복을 파는 브랜드, 오롤리데이>에는 행복과 해피가 392번 반복된다고 합니다. 오를리데이를 가도 행복이라는 단어가 계속 반복되어서 결국 각인된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공시적 반복과 통시적 반복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시간이 가도 똑같은 것을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1등집들은 대부분 브랜드는 핵심메세지는 반복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개정한다는 겁니다. O는 최적화입니다. 이는 작은기업들이 버티는 힘이라고 합니다. 매출은 최대화하고 비용은 최소화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이 기준은 마케팅ROI입니다. 그리고 시간을 줄이기위해 이메일 마케팅 자동화를 실행하라고 합니다.
저자는 자신이 제시한 ZERO브랜딩방법을 작은기업은 꼭해보라고 신신당부합니다. 아마도 많은 작은기업은 마케팅이나 브랜드와 담을 쌓고 사는걸 너무도 잘알고 있기때문이겠죠. 돈도 없고 시간도 없는데 여기다 관심도 없으면 안된다는 걸 우려하는 걸겁니다. 제발 무의식적으로 실행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분명 효과있다는 확실일겁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