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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초진화론 - 반도체 민주화 시대의 대응 전략
구로다 다다히로 지음, 박정규 옮김 / 북스힐 / 2024년 4월
평점 :
반도체는 한국 수출의 20% GDP의 6.7%에 달하는 중요핵심산업입니다. 그 중심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습니다. 물론 반도체는 ICT기술의 기반이고 기술난도가 이미 초정밀 고비용산업이 되었습니다. 한국이 D램반도체로 세계물량의 80%이상을 잡을 수있었던 이유도 천문학적 투자금을 수십년간 끊임없이 투자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하지만 반도체기술의 원천은 아직도 일본이 많이 가지고 있죠. <반도체초진화론>은 일본이 나은 세계적인 반도체기술자가 낸 분의 일본반도체부흥전략을 살펴보는 것이 한국에게도 매우 큰 도움이 될겁니다.

저자는 구로다 다다히로 도쿄대 대학원교수십니다. 59년생으로 도쿄대를 나와 도시바연구원, 게이오대교수, 버클리대교수등을 역임하셨습니다. IEEE ASSCC운영위원장도 역임하신 반도체분야 세계적인 석학이십니다.
저자는 6가지 전략을 소개합니다.그 시작은 '일양내복' 겨울은 가고 봄이온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일본의 각성인가 지난 20년간 일본ICT는 한국ICT기업에 추월당했습니다. 지금 한국과 일본의 일인당 GDP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일본전문가들의 느낄 비애와 각성을 돌아봐야합니다. 그 선언이 반도체는 성장산업입니다라는 말입니다. 여기에 일본 최고의 명문 도쿄대가 애자일기법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TSMC와의 협업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도 전용칩에 관한 비중을 높여야 하는 시점임을 알수있습니다. '권도중래' 전쟁에서 졌지만 다시 힘을 길러온다. 모든 용어들이 비장하네요. 세계적인 반도체석학이 얼마나 비장함을 품었는지 보여주는 용어들입니다. 이제는 범용칩시대는 저물어가고 전용칩에 집중해야 한다고 합니다.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가전에서 AI로의 세상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ESG도 한몫함을 알아야 합니다. '구조개혁' 말 그대로이죠. 일본에서 효율적이지못한 부분은 처내고 새로운 뇌와 컴퓨터의 결합기술이 개발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트렌지스터가 매년 집적되면서 문제가 되는 누전율에 대한 문제도 집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과 대만에서도 항상 나오는 문제죠. 이를 애플에서 어느정도는 해결했다고는 하지만 일본에서도 이부분에 대한 기술확대를 위한 구조개혁을 말합니다.
'백화요란'은 화려하게 꽃을 피우는 모습을 말하며 앞으로 펼쳐질 반도체의 모습을 알려줍니다. 2D->3D로 뇌를 인터넷에 접속하는 기술도 생기면 치매환자의 치료에 획기적인 개선이 될겁니다. '민주주의' 책의 부제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핵심은 에자일X라고 합니다. 설계도 자동화되고 전용칩개발기간을 대폭단축한다면 일반인들까지 반도체개발에 접근이 가능해질겁니다. '초진화론'은 앞으로의 시대도 집적의 시대이고 아예 거대집적이 나타날거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 생태계를 숲처럼 촘촘히 만들라고 합니다. 여기서 초진화론이란 다양성이라고 합니다. 앞부분에 기본개념을 모아두었기에 여러번 반복해서 읽고 익숙해지면 다른 반도체자료를 보는대도 도움이 클겁니다. 딱 35개입니다. ㅎㅎ
일본이 미국에 의해 반도체산업이 꺽였지만 소재분야에서는 아직도 세계최고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몇년전 아베가 취했던 3대반도체물품 규제로 인해 일본이 어떤 반도체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인지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덕에 한국의 반도체소재기업이 성장하는 좋은 역할을 했습니다만 아직도 일본의 소재분야 힘은 꺽기지 않았습니다. 파운더리 1위업체 TSMC가 일본 후쿠오카지역에 파운더리공장건설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일본과 대만의 연합을 뜻합니다. 한국반도체는 매우크게 긴장을 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저자의 일본반도체의 도약을 통해 어떻게 하면 범용반도체에서 특정반도체 산업으로 즉 인공지능반도체가 대세가 될 미래에 어떤 대응이 필요한지 모든 반돛체관계자와 반도체투자자들의 공부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