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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인사이트 - 세계의 판도가 바뀐다
이세형 지음 / 들녘 / 2024년 1월
평점 :
얼마전 아시안컵 4강에서 중동국가인 요르단에서 패하고 한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감독이 짤리고 축구계가 현재까지도 뒤숭숭합니다. 아마 한국인들이 중동을 인식하는 때는 주로 아시아 축구를 할때와 중동에서 전쟁이 났다는 소식을 통해서입니다. 현재도 이스라엘내에서 하마스와의 전투를 벌써 3개월가까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유독 대통령이 중동방문을 많이한 때이기도 합니다. 사우디 아라비아 실권자 빈살만(MBS)가 방안해서 많은 일화를 남긴 기억도 있습니다. 사실 중동은 한국에서 실제 거리도 멀고 같은 아시아라는 느낌도 많이 못받는 지역입니다만 외교,안보, 경제적으로 한국에게도 매우 중요한 지역일겁니다. 하지만 대부분 잘 모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중동인사이트>에서는 중동을 소개합니다. 우리는 '글로벌'이라는 단어를 수시로 사용합니다. 자신을 글로벌하다라고 한다면 중동을 알아야 합니다. 그 출발은 어색한 지명이나 사람이름보다는 중동각국간의 역학을 중심으로 보라는 저자의 말을 믿고 편하게 볼수있었습니다.
저자는 이세형 채널A정책기획팀장이십니다. 동아일본기자출신이시고요. 2005년 동아일본에 입사해서 20년여년을 근무하는 국제부에 특히 중동에 특화된 기자님입니다. 한양대신방과를 나왔으며 핀라닌 알토대 경영대학원을 나오셨습니다. <있는 그대로 카타르>,<중동 라이벌리즘> 등 중동관련 출간을 해오셨습니다.
저자는 중동을 소개하면서 어색함풀기로 중동과 아랍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출발을 합니다. 중동이 아랍아닌가라는 생각을 많이들 하죠. 많이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중동은 지역적 개념이고 아랍은 민족적 개념이라고 합니다. 아랍은 주로 아랍어를 사용하는 아랍연맹가입국 22개국을 아랍권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코모로, 모리타니는 처음들어보는 나라가 있을 정도입니다. 종교적인 면에서 수니파와 시아파에 대한 이해도 필수입니다. 날씨, 종교, 이름 등으로 중동을 쉽게 공부할 수있도록 정리해줍니다. 중동을 여행가는 분들은 중동이슈를 이 책으로 정리해주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중동지역을 이해할 때 빼놓을 수없는 국가는 이스라엘이죠. 이스라엘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중동지역의 분쟁의 씨앗정도로 생각하겠지만 실상은 첨단과학기술의 성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타트업의 천국으로 유명한 창업국가로 알려져있습니다. 천재들이 많아서인가요. ㅎㅎ 우리가 얼마전 패배한 엑스포에 사우디가 진심인 이유는 솔직히 읽기가 싫지만 중동을 알기위해서는 유익합니다. 중동이슈를 정리하면서 화약고를 챕터로 분류하는건 어쩌면 필수죠. 이스라엘과 하마스와의 전쟁은 지금도 심각하게 봐야하고 아랍내 전쟁의 역사는 동지도 적도 없는 그런 모습을 가지는 이유도 살필수가 있습니다. 한국의 이익을 위해서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와의 3각협력도 성사가 되면 매우 중요한 시너지가 날수있기에 정부에서 현재 고심하는 주제라고 합니다.
작년 카타르에서 월드컵을 했죠. 한국도 기분좋게 16강에 들어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카타르의 수도는 도하죠. 우리에게도 매우 낯익은 지명입니다. 그런 도시가 또 있죠.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는 유럽을 갈때 경유하는 유명한 도시죠. 여기에 부르즈 할리파라는 세계적인 빌딩도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와 가까이 있는 곳이 중동일겁니다. 물론 이란옆 호르모즈해협에서 전쟁이 난다면 우리는 또 석유파동을 경험해야 하는 고질적인 지역임도 명심해야 합니다. 중동에 대해 일본이 가지는 관심도 신기하게 저자는 얼마나 일본이 글로벌한 국가인지를 인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많은 일본전문가(특파원과 외교관)가 파견되어 있는 곳이 중동이기때문이죠. 그에 비해 한국은 중동에 관심이 없다는 겁니다. 일본처럼 적극적으로 중동에서 많은 사람들이 활동하는 것이 쉽지는 않더라도 지금보다는 중동에 한국인들의 진출이 필요한 것을 저도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