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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동작연출 드로잉 워크북 - 기초부터 기획, 연출, 제작, 마케팅까지!, 개정판
차양훈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2월
평점 :
일본을 애니메이션대국이라고 하죠. 일본 영화관객수를 보면 항상 애니영화가 있을 정도입니다. 작년에 일본애니가 2편이나 한국에서 인기를 얻었었죠. <스램덩크>와<스즈메의 문단속>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일본애니와 미국애니물의 하청작업은 90년대부터 한국인의 손을 거친다는 것도 이젠 놀라운 일도 아닙니다. 이런 기반으로 만화에 관한 관심이 높아고 웹툰의 경우 한국인들이 세계를 휩쓸고 있죠. 그래서 인지 한국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싶은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그런면에서 <애니메이션 동작연출 드로잉 워크북>은 애니메이션기획부터 연출, 제작 등 애니메이션의 전체과정을 알수있는 좋은 지침서가 될겁니다.
저자는 차양훈 예원예술대 애니메이션학과교수입니다. 홍대에서 석사로 애니메이션을 전공했고 한호흥업을 거쳐 해외 애니메이션회사서 근무하다 다시 한호흥업, 세한동화, 빅스터 엔터프라이즈, 스타버스터 등에서 에니메이터로 근무하다 학교로 이직합니다.

꼭 알고 있어야 할 애니메이션의 비밀은 '잔상'으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물론 이는 영화도 마찬가지겠죠. 1초에 24씩 순차적으로 보여지는 지속적인 오버랩효과로 우리는 움직이는 그림을 부담없이 본다는 거죠. 애니메이션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2D,3D애니메이션이 가장 일반적이고 과거로 부터 스크래치, 클레이, 절지, 인형, 모래, 플립북, 글라스애니메이션 등이 있습니다. 클레이애니메이션이나 모래,인형애니메이션은 아직도 유지되는 애니메이션이죠. 애니기획에 있어서는 초창기에는 한국이 하청만 하다보니 한국애니의 실패때마다 기획에 관한 한국이 노하우가 없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기획에는 노하우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누구를 위해, 얼마에, 언제까지, 라는 조건이 기존얼개라는 거죠. 그리고 시나리오를 쓸때 주의해야 할점은 관객에게 '왜'라는 생각을 들게 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애니메이션은 그림이지만 영화다보니 영화연출에 들어가는 화면샷이 대부분 등장하죠. 일반 극영화로는 구현하기 힘든 샷까지 등장을 합니다. 당연히 일반영화에서 등장하는 스토리보드도 있고 일반영화에 쓰이는 대부분의 카메라워크용어의 숙지는 필수입니다. 영화에는 배우가 등장하죠. 원하는 배우가 있으면 연출과 제작부에서 섭외를 해서 오디션을 보면 되지만 애니메이션은 캐릭터를 잡고 본격적으로 그려야 합니다. 여기가 사람이 많이 필요한 노가다라고 봐야겠죠. 여기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것은 움직임을 표현할때 방향성을 잃으면 관객에게 어색하게 보일수밖에 없습니다. 준비, 액션, 스트레치, 안착의 순서로 움직임의 표현을 합니다. 여기서 속도도 중요하겠죠. 그리고 애니메이션은 원화와 원화사이에 '동화'가 필요합니다. 동화는 등한간격으로 3장씩 움직이게 됩니다. 이때 방향성과 선이 자연스러움을 주게 되는거죠. 한국이 하청으로 많이 한 채화도 중요하지만 저자가 다루는 비중은 적습니다.
아마도 애니메이션을 접해보지 못한 분들은 촬영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할 겁니다. 과거에는 직접 그림을 종이에 그렷지만 지금은 컴퓨터를 사용하죠. 어도비의 에프터이펙트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사운드를 주는 작업은 프리미어를 이용합니다. 소위 말하는 후속작업이겠죠. 그후는 마케팅을 합니다. 2D애니메이션분야는 항상 인력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동화와 채화에 인력이 많이들어가는데 3D업종이고 돈도 많이 줄수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거죠. 앞으로는 원화, 동화, 채화가 한꺼번에 이루어진다면 좀더 비용이 덜 드는 애니메이션의 제작이 가능할 거라고 합니다. AI때문에 눈앞에 온느낌은 있습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