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브랜딩을 호텔에서 배웠다 - 사비 털어 호텔 150군데 다니고 찾아낸 돈 버는 마케팅 인사이트 23
정재형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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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28세의 나이로 잘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3년에 걸쳐 150개호텔에서 투숙을 합니다.  이때 얻은 머니 인사이트를 <나는 브랜딩을 호텔에서 배웠다>로 담았습니다.  원래 저자도 호텔에 대한 반감이 있었다고 합니다. 굳이 비싼 호텔에 투숙해야 할까죠  모델이 지저분하다면 비즈니스호텔도 7만~10만원만 주면 되는데   하룻밤에 수십만원에서 천만원까지 하는 호텔에 투숙해야 할 이유를 못찾았고 그것은 돈많은 사람들의 호사정도로 치부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퇴사를 하고 파리여행을 가서 묵은  '혹스턴 파리'에서 호텔에 묵는 이유를 깨닳고 호텔에 미치게 되었고 그 비밀을 구체적으로 파해치면서 골라낸 골자를 23개 모았습니다. 




저자는 정재형 모듈러호텔브랜드 '아우토프'기획자시고   화성시에 소재한 이드커피와 모임공간 잔치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드커피와 잔치집은 저자가 호텔을 만들면 1층에서 손님을 맞이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런 계획을 가진 호텔에 미친 사람이고  호텔을 세우겠다는 목표로 전국 150개의 호텔을 3년간 방문(숙박)해서 리뷰하여 인스타그램에 호텔분야 인플루언서가 되었다고 합니다. 



호텔을 가는 이유를  '비일상의 끝판왕'을 대표하는 고급차하차감처럼 호텔의 출입감을 들었습니다. 다른 어떤곳보다 프라이핏한 공간으로 마음컷 놀수있고  호텔은 믿고갈수있는 점도 높이 샀습니다. 그리고 호텔과 대학병원을 동일시하는 면도 이채롭네요. 호텔의 쉼과 병원의 치유를 같은 위치로 보면서 시스템이 유사함을 알려줍니다. 고급호텔에는 항상 야외수영장이 있죠. 이를 어른들의 테마파크라고 하는군요.  이는 호텔이 우리에게 심어주는 환상과 욕망이라고 정리합니다. 이렇게 이용하다보면 중독이 된다고 하네요. 




호텔은 발을 들이는 순간 매혹되어야 합니다. 이는 첫인상이죠. 그곳이 바로 로비죠. 이곳이 호텔의 얼굴이라고 합니다.  묵시호텔은 밀레니엄세대를 타켓으로 해서 일반호텔의 엄숙함과 화려함과 달리 캐주얼하게 힙하게 꾸몄다고 합니다.  한국 최고층 빌딩에 있는 시그니엘은 76층에 있고 이곳의 욕조전망은  가성비를 무색하게 하는 최고의 경험이라고 합니다.  신라스테이에서 느끼는 균일함에 탄복하고 L7호텔에서 느끼는 자유분방한 이미지도 눈여겨볼만한 요소라고 합니다.  부산의 굿올데이즈호텔은 1년뒤 집으로  그당시 기록을 보내주어 경험과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상도동의 롤브레이커호텔은 재방문율이 50%에 가까운 놀라운 메이킹머니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호텔뿐아니라 호텔에서 알게된 마케팅비결도 함께 공유해서 더욱 유익했습니다. 



음 저도 국내에서 호텔은 무궁화3개짜리 관광호텔을 몇번가본것이 다군요.   출장을  가는 직장을 가본 적이 없기에 제돈주고 가면서 굳이 특급호텔을 가는 것은 돈낭비라고 생각이 들어설겁니다.  요즘들어서 호캉스라는 문화가 젊은 층을 대상으로 생기면서 허세를 소확행이라고 꾸민다고 생각한 것도 한 몫했습니다.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호텔을 무조건 안좋은 방향으로 바라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호캉스까지는 아니더라도 잠시 다른 세상에 들어가본다는 '비일상의 끝판왕'을 느껴보고 생각과 몸을 릴렉스의 필요성도 분명히 있다고 느낍니다. 단순히 호텔은 비싸고 사치다가 아니라  하루라도 믿고 나를 맡길수있는 편한 쉼터로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말그대로 호텔은 24시간을 머물지 않습니다. 오후3시에 체크인해서 다음날 오후 12시면 체크아웃해야 합니다. 이 짦은 시간동안 호텔에서 많은 마케팅과 머니의 인사이트를 얻는다면 숙박료의 수십배의 이익일 겁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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