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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 네트워크 - 위기의 도시를 살리다
심재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8월
평점 :
한국은 저출산, 고령화사회로 접어들었습니다. 특히나 저출산은 세계1위라고 하죠. 왜 20,30대가 결혼을 안하는지를 여기서 다루거나, 도시나 사회불평등을 다루려고 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콤팩트 네트워크>는 디지털을 이용해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과 연결을 해서 경쟁력을 올릴수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심재국 KCC 안성공장장이십니다. 신일고, 경희대, 고려대 석사, 단국대 도시 및 지역계획학 박사십니다. 주업무는 개발사업과 공장 신증설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특히 서산, 안성, 용인연구단지, 여주물류단지, 수원, 울산 등에서 개발사업에 참여하신 경력이 있으십니다. 저서로는 <메타버스 시티>가 있습니다.
저자는 서산이야기로 도시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서산은 지정학적으로 불리한 위치죠. 교통도 매우 열악하지만 산업과 물류의 허브로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바탕에는 '상생'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상생은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입니다. 이런 DNA가 성장한 배경에는 400만평이되는 대산공단의 성공적인 조성이 큰몫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서산시의 인구증가도 이루어졌습니다. 공무원들도 발벗고 공단조성에 앞장을 섰고 이러한 영향으로 기존주민과 유입주민들의 연대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서해지면 해뜨는 서산이되었다고 합니다. 해지는 서산이아니고요.
서산시같은 성공사례를 많이 만들면 좋지만 상황은 그렇지 않죠. 물론 서산시의 경우 인적자원들의 상생으로 성장한 측면이 강하지만 지금은 디지털전환이 화두이고 코로나는 디지털시대을 20년이상 당겼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이로 인해서 저출산, 고령화의 문제를 디지털의 연결과 플랫폼, 데이터 등으로 인력문제를 보강할 수있게 되었습니다. 올해초에 활성화된 챗GPT는 많은 일자리의 상실을 이야기합니다. 이는 고령화, 저출산의 인력문제를 해결하는 조건이 될수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도시도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인구구분도 도시를 사용하는 형태에 따라 생활인구, 체류인구, 관계인구로 구분하여 분석해야 합니다.
도시는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스마트시티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겁니다. 교통도 모빌리티의 등장이 가능해졌고, 산업구조도 디지털플랫폼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생산도 기존의 제조업이 아닌 적층식 생산으로 3D프린팅이 제조를 차지하는 스마트공장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무인공장은 과거이야기죠. 지금은 이런 4차산업혁명기술들의 클러스터가 필요합니다. 수도권개발제한도 풀어야 하고 삼성전자는 그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혁신 클러스터가 이제 국민을 먹여달리고 그 중심으로 도시가 변화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판교테크노벨리죠. 앞으로 네트워크가 더욱더 중요해진다고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을 이끌 인재상은 혁신인재이고 그들이 살고자 하는 공간은 어떤 곳인가요? 아마 한국에서는 판교테크노벨리, G벨리이고 영국은 테크시티, 미국은 RTP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도심접근성, 도로접근성, 연구환경, 도시인프라, 지원시설 등이 잘 갖춰진 곳입니다. 지방의 축소는 지방대학에 예산을 늘리는 방식을 제안합니다. 물론 국립대학중심이면 좋겠죠. 솔직히 한국에 대학이 너무 많습니다.
도시이론에는 중심지이론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기존도시들이 성장하는 방식이죠. 중심지를 중심으로 주변으로 퍼져가는 겁니다. 지금은 네트워크 도시이론이 주목을 받습니다. 2도시이상이 상호보완적이고 협력적 성과를 내는 겁니다. 상대적으로 중소도시도 네트워크도시이론에서는 빛을 볼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네트워크 외부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인구가 줄면 이 네트워크가 중요해집니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콤팩트시티를 눈여겨봐야 하는데 이는 기존도시들에 나타나는 중심부공동화현상을 잡아주는 것이 이 콤팩트시티입니다. 이는 중심부는 공동화가 나타나고 주변으로 확산하는 현상을 막는 겁니다. 이는 우리나라도 많이 염두에 두고 만들어가야 하는 도시방식으로 보입니다. 더우기 한국은 아파트를 선호하기에 콤팩트도시의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재개발로 밀어버리고 아파트를 올리면 되니까요. 이러한 콤팩트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시티가 앞으로 주목받을 도시형식입니다. 여기에 직주락플랫폼까지 형성하여 혁신클러스트를 만들면 MZ세대에서 매우 좋은 삶의 질을 높이는 터전이 될겁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