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삼성전자 시나리오
김용원 지음 / 세이코리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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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삼성전자는 현재 수출의 20%를 담당하고 국가GDP의 약15%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의 핵심입니다. 이는 삼성전자의 미래가 한국의 미래와 등치되는 것이 사실이죠. 그래서 <2030 삼성전자 시나리오>는 저자가 10년 삼성전자를 취재하고 공부한 성과를 가지고 TSMC, 애플, 인텔, 중국, 국내경쟁사 마지막은 자신과의 비교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무한경쟁을 이겨나가서 현재의 위치를 유지하거나 더욱 성장할지를 살펴봅니다.


저자는 김용원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경제팀 차장이고 '비즈니스포스트'는 경제신문사입니다. 뉴욕대 미디어문화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하셨네요. 비즈니스포스트에서 삼성, LG등 반도체와 IT 전문기자로 경력을 쌓았습니다. 이번 책은 10년 삼성을 출입한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현재 삼성의 앞을 막고 있는 기업은 대만의 TSMC죠. 세계적인 파운드리업체이고 이를 시스템반도체 OEM생산업체라고도 할수있죠. 삼성도 파운드리사업에 진출을 했고 애플의 물량을 받으면서 10나노까지는 승승장구하다가 애플과의 싸움이 커지면서 7나노급에서 TSMC기술이 정밀해지자 애플물량을 삼성은 완전히 뺏겼습니다. 아마도 현재로는 삼성전자가 린치핀이 되기 위해서는 파운드리사업의 규모를 키워야 합니다. 다품목소량생산에 좀더 특화된 모습을 만들라고 합니다. 그러면 진정한 10만전자가 되지 않을 까요.


그리고 삼성전자와 숙명의 라이벌 애플입니다. 물론 라이벌이라고 하기에는 시총차이가 너무 납니다만 그렇다고 매출차이는 그걿게 크지 않습니다. 애플은 약 400억달라이고 삼성전자는 280억달러정도죠. 반도체매출이 줄어서 차이가 좀 크게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애플과 대부분의 제품이 경쟁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노트북, 노트패드 등 다만 다른것은 완성품외에 중간재를 애플에 납품을 하는 분야가 있죠. 아이폰에 LED를 납품하고 D램, 랜드프래시도 납품하는 것이 차이죠. 앞으로 애플과 삼성전자의 경쟁은 고객경험이 결정할 거라고 합니다. 폴더블폰에 진심이고 계속 개선해나간다면 애플이 폴더블폰을 낸다고 해도 그리 밀리지는 않겠죠.


그리고 전통의 인텔입니다. 인텔인사이드가 기억이 납니다. 잘나가던 인텔이 7나노부터 문제가 발생했죠. 물론 서버용 CPU로 현상유지는 하고 있지만 모바일시대에 들어와서는 고생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애플이 요구한 개발요구를 무시해서 ARM을 기반으로 한 자체프로세스를 개발함으로써 모바일시대의 수혜를 못받는 입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저자는 이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도 반면교사를 삼아야 한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의 기술은 엔비디아, 퀄컴, AMD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라고 합니다. 그외 중국과의 경쟁 그리고 LG,SK, 현대차와의 3세대 리더십 대결도 지켜볼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재용회장은 삼성의 황태자가 아닌 경영자로서 중장기계획을 세워야 하고 이건희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떼어야 합니다. 삼성전자는 기술기업입니다. 위기를 기술로 극복할 수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흥미로운 점은 삼성전자와 싸우는 경쟁자를 검토하다보니 삼성전자뿐아니라 TSMC,애플, 인텔, 중국 등의 역사와 현상황을 알아보고 한국의 LG,SK,현대차 등의 상황도 점검하였습니다. 절대 삼성전자만의 내용은 아니고 경쟁자분석을 깊이있게 해주어서 부제로 반도체,IT 세계대전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말그대로 삼성전자의 앞길은 절대 꽃길이 아닙니다. 현재 D램반도체의 수요저하와 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사업이 예측실패로 삼성전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적자를 겨우 면한 수준이 되어 있습니다.

본 도서는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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