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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젠처럼 - 인간 중심 경영으로 세계 최고가 된 회사
류랑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7월
평점 :
경영 컨설턴트들은 많은 기업을 컨설팅하겠죠. 저자도 메가젠임플란트라는 기업을 컨설팅하다가 반하여 이 놀라운 기업을 알려야겠다는 일념으로 <메가젠처럼>을 출간했습니다. 여기서 소개되는 메가젠인플란트는 사람중심경영을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사장 박광범은 치과의사출신이시네요. 매출액은 2440억이고 직원수는 700여명인데도 모두 정직원인 기업입니다. 2030년까지 매출 1조를 달성하여 세계 3대 임플란트사가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자신있다는 기업입니다. 저자가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체기업이라고 소개한 메가젠의 역사와 경영방식 그리고 메가젠이 토탈헬스케어기업임을 세상만방에 알리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그만큼 저자가 컨설턴트로서 반했다는 뜻이라 메가젠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저자는 류랑도 한국성과코칭협회대표십니다.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성신여자대 경영학과 박사입니다. 기고도 많이 하시는 분이고 많은 책의 저자시기도 하죠. <일을 했음으면 성과를 내라>, <제대로 시켜라>< 성과관리>등의 다수의 책이 있습니다.
인플란트회사라면 오스람임프란트만 알았는데, 메가젠임플란트는 17개 현지법인과 100개의 해외파트너를 가진 메머드 인플란트 기업으로 성장하는 곳이었습니다. 요즘 일자리가 많이 문제인데 2022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인증서를 받은 기업이라고 합니다. 최근에 직원수를 2배로 고용했고 앞에서도 말했듯 100%정규직기업입니다. 복지에서도 임금삭감없이 근무시간 2시간감축과 남녀 구별없이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가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서울대 치과대학에도 100억원을 기부하셨네요. 더욱기 현재 ESG가 매우 중요한데 사회적 가치 창출에 매우 적극적인 기업이라고 합니다. 저자가 막말로 입이 거품을 물고 칭찬을 하지않을 수없는 곳이네요. 이해가 됩니다.
이곳은 조직구조에서도 특이하다고 합니다. 보통은 사장부터 신입사원까지 피라미드구조죠. 수직적 구조가 일반적인데, 모든 직원들이 CEO와 연결되는 방사형구조라고 합니다. 이 조직의 중심인 CEO가 성선설을 믿는다고 합니다. 즉 우선 맡겨보고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주는거죠. 특이점은 경력사원에게도 수습기간을 준다는 점이네요. 영업은 6개월정도 우선 맡겨보고 그후 정직원결정을 하는것같습니다. 이러한 제도에 불만을 가지고 취업을 철회하는 경우도 있다지만 우선 잘맞는 인재인가 손발을 맞춰보는 측면에서도 이해가 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임원으로 가는 패스트 트랙이 있어서 10년안에 임원도 될 수가 있다고 하네요 본인의 의지죠. 하고자하면 프로세스를 마련해주는 거죠. 직원하나하나에 성장로드맵을 만들어주는 형식이죠.
메가젠은 생산직과 연구직의 임금체계가 같다고 합니다. 물론 대기업은 생산직이 임금이 더 높게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대도록이면 연차를 보장하기보다는 열정을 더욱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고 특히 사각지대가 없도록 신경을 쓴다는 것이 멋져보입니다.
메가젠이 생산하는 임플란트가 여러 치과의사들과 공동으로 만들었지만 중요한것은 1위 그룹시장에서 인정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종주국에서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합니다. 2006년 첫수출을 했고 매출이 70%가 수출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거죠. 그리고 처음부터 다른 제품을 흉내내는 길보다는 독자적인 발명으로 길을 뚫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대표 박광범사장은 서울대 치대를 나와서 개원하여 곧 가우정치과병원으로 성장시켰고 수입 임플란트가 한국인에 맞지 않는다는 걸 느끼다가 여러명의 치과의사들과 공동개발 한후 직접 CEO를 맡아 지금의 위치에 올려놓았습니다. 연 200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인데도 놀랍게도 현재 치과의사는 계속하고 계십니다. 직접 고객을 만난다는 신념일겁니다. 치과의사로 살아온 38년, 그리고 CEO로 20년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알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장삿꾼이 아니라 사업가가 되려고 노력해온 분이라고 합니다. 메가젠임플란트의 길을 응원해봅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